카디프 날씨 '쾌청' 그라운드는 '글쎄'

송지훈 2012. 8. 11.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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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송지훈] 날씨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맑고 화창하다. 구름 한 점 없는 상태에서 운명의 한일전이 펼쳐진다. 변수는 잔디다. 여기저기 움푹 패여 정상적인 경기를 방해할 것으로 우려된다.

홍명보(43)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운명의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아시아 축구 맹주를 가린다는 명분과 함께 동메달, 병역 혜택, 거액의 포상금 등 짭짤한 실리도 걸려 있어 결코 놓칠 수 없는 승부다.

일단 날씨는 화창하다. 경기 당일 카디프 기상청이 발표한 날씨는 '맑음'이다. 낮 최고기온은 섭씨 20도로 발표됐고, 가벼운 산들바람이 불어 경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것으로 예보됐다. 킥오프 시점인 오후 7시45분 경에는 기온이 16~17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라운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경기장 지붕을 활짝 열고 며칠 동안 잔디 양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히 그라운드 곳곳이 움푹 패여있다. 조직위는 영국과 한국의 8강전을 앞두고 홈팀 영국 단일팀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며칠 간 스타디움 지붕을 덮었다. 일조량이 충분치 않다 보니 당시 잔디가 그라운드에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했고, 결국 경기 도중에 여기저기 잔디가 뒤집히며 움푹 패여 흉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선수들의 발목에 무리가 갈 뿐만 아니라 패스의 정확도도 떨어진다. 불규칙 바운드가 경기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한일전 승리를 통해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홍명보팀이 반드시 넘어야 할 변수다.

카디프(영국)=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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