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가 하우스푸어 체감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7명이 주택 대출금 때문에 생활에 부담을 느끼는 하우스푸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하우스푸어와 관련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910명 중 69.2%가 본인이 하우스푸어라고 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하우스푸어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87.1%(549명)는 현재 대출금 때문에 생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하우스푸어 기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주택 대출금이 얼마든 생활에 부담을 느끼거나 소득 대비 대출금의 비율이 30%면 하우스푸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매월 300만원을 번다고 했을 때 월 90만원씩 갚는다면 하우스푸어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하우스푸어가 생긴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주택경기가 좋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이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와 높은 집값 때문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경제가 불확실해 졌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3.9%가량 나왔습니다.
끝으로 하우스푸어의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집값이 다시 올라야 한다와 집을 팔고 저렴한 곳으로 이사 된다, 그리고 대출없이 전세로 옮겨야 한다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수준에 신뢰수준은 ±3.9%입니다.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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