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 당첨 잘 되는 시간 사실은 따로 있다?

김호정 2012. 7. 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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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 카페 운영자 "내 경험"경품업체 "그런 건 없다"

홈시어터·카메라·휴대전화·전자레인지·게임기·DVD플레이어·복합기에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까지. 신원을 밝히기를 극도로 꺼리는 A씨가 2000년대 초반 이후 최근까지 받은 경품 목록이다. 이제껏 받은 상품권만도 5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그는 다음 카페 '경품으로 살림 장만하는 사람들'의 운영자다. 회원이 21만6170명에 하루 방문자 5000명에 이르는 인기 카페다.

 A씨가 경품을 많이 받은 비결은 무엇보다 많이 응모한 데 있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경품을 탈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A씨는 "경품 행사의 성격을 파악하고 응모 방식도 각각 다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경품 행사는 크게 결과를 예측해 맞히는 것, 단순 추첨, 즉석 당첨, 글쓰기로 나뉜다. A씨는 "즉석 당첨 이벤트의 경우 하루 정도 지켜보며 시간대별로 당첨자 수를 메모하라"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당첨자가 많이 나오는 시간에 응모하는 게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 내 경험을 보면 대체로 이렇게 할 때 당첨이 잘 됐다"고 덧붙였다. A씨는 또 "사진을 찍거나 글을 올려야 하는 '귀찮은 응모'일수록 응모자가 적으니 집중 공략하라"고 귀띔했다.

  경품족들은 '묻지마 택배'라는 용어도 쓴다. 하도 많은 이벤트에 응모하다 보니 집에 온 택배가 어떤 경품인지 뜯기 전엔 모른다는 뜻이다.

 카페에는 진위를 확인할 수 없는 비법들 역시 나열돼 있다. "자정 직후와 이른 아침에 응모해야 당첨 확률이 높다"거나 "이벤트 첫날과 마지막 날에 응모하면 잘 뽑힌다"는 식의 글들이다. 이와 관련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업체들은 "어차피 컴퓨터 프로그램을 써서 무작위로 추첨하기 때문에 당첨이 특별히 잘되는 날짜라든가 시간대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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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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