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로드 대장정' 제작발표회, "지구촌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종합)

2012. 7. 2. 17: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여의도 KBS 신관, 김유진 인턴기자] KBS '희망로드 대장정'이 '길 위의 아이들'을 주제로 지구촌을 하나로 묶는 사랑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2일 오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는 '희망로드 대장정 Road for Hope'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희망로드 대장정-Road for Hope'은 KBS의 특별 프로젝트로 스타들과 함께 빈곤에 시달리는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에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 첫 방송 당시 고두심, 전광렬, 박신양 등이 참여했고, 2011년에도 이병헌, 다니엘 헤니 등 스타들이 연이어 출연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는 이 방송에는 올해에도 안성기, 보아, 윤은혜, 송일국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KBS 김경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전용길 콘텐츠본부장은 "60여 년 전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우리나라가 이제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이 됐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0년 첫 방송됐던 '희망로드 대장정'도 올해로 벌써 3년째를 맞이했다. '희망로드 대장정'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지구촌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고원석 PD는 '톱스타들의 섭외가 어렵지는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 정말 쉽게 섭외가 돼 오히려 놀랐다"면서 "희망로드대장정에서 가장 어렵고 중요한 점이 섭외다. 긴 촬영 시간 때문에 일정 조절 하는 것이 어려웠을텐데 그 긴 시간 동안 불평 없이 진심으로 임해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출연진에 대한 인사를 전했다.

이어 고PD는 "안성기 선배님은 비현실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존경하고 싶은 분이 됐다. 평생 형님으로 모시고 싶다"라면서 안성기를 향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성기는 "25시간 걸려 도착한 코트디부아르에 도착하자마자 어떻게 같이 이 지구촌에 살면서 이런 지옥 같은 곳에 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너무 큰 고통과 상처에 미소까지 잃어버린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봉사활동을 다녀온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어 윤은혜도 "마다가스카르가 세계 151번째 빈민국이라고 들었는데, 하루에 1달러로 생활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반성을 많이 했다"며 "우리가 커피 한 잔 마실 돈을 아끼면 이 아이들은 온 가족이 행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내 조그만 관심이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분들 역시 어려운 지구촌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번 '희망로드 대장정'을 통한 인도행이 자신의 '첫 봉사활동'이라고 밝힌 보아도,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까지 내몰릴 수 있을까'란 생각에 많이 놀랐다"면서 "봉사활동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렀지만 이 친구들을 한 번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함께 제작발표회에 참가한 사진작가 강영호도 "자칫 아프리카가 우리가 가르쳐야 할 나라, 도와줘야 할 나라로 인식이 굳어질까봐 걱정이 됐다"라면서 "시선 자체를 도와줘야 할 대상 혹은 가르쳐야 할 대상에서 옆자리에 있는 친구로 눈을 돌렸다. 스타들이 아이들과 정말 친구가 되는 모습을 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희망로드 대장정'은 지난 2010년 총 8편을 방송한 결과 약 44억이라는 후원금이 걷혀 각국의 어린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사랑을 나눠줬던 경험을 시작으로, 지난 2011년에도 총 7편의 방송을 통해 약 120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후원금이 걷혀 더 많은 사랑을 전할 수 있었다.

한편 총 8편으로 제작되는 이번 '희망로드 대장정 Road for Hope' 은 오는 7월 7일 오후 5시 35분 안성기 편을 시작으로 보아, 송일국 편이 전파를 타며 11월 중 윤은혜 편 방송에 이어 나머지 4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김유진 인턴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희망로드 대장정' 윤은혜, "아이들에게 팔찌 선물, 반짝반짝 빛나길"'희망로드 대장정' 보아, "첫 봉사활동…아쉬움 많이 남아"윤은혜·보아·안성기 "'2012 희망로드 대장정' 파이팅!" [포토]윤은혜·보아·안성기 "'2012 희망로드 대장정'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포토]여신의 대결? 나란히 선 윤은혜와 보아 [포토]

저작권자ⓒ 엑스포츠뉴스 ( www.xportsnews.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