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낮 공연 시대 여나?

2012. 5. 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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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조경이 기자] < 편집자말 >

▲ < 캐치 미 이프 유 캔 > 포스터

한류 관광객을 타깃으로 평일에 2회씩 공연을 한다.

ⓒ 샘컴퍼니

평일 오후 4시에 뮤지컬 공연장이 관객들로 북적여서 화제다.

3월 28일부터 막을 올린 뮤지컬 < 캐치 미 이프 유 캔 > 은 화, 수, 목, 금요일 평일 공연 회수를 오후 4시와 8시 2번을 잡았다. 국내 대형 뮤지컬이라고 하더라도 평일에 2회씩 매일 공연을 올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 캐치 미 이프 유 캔 > 의 홍보사인 샘컴퍼니 김민향 대리는 "평일에 모두 2회씩 공연을 하는 것은 국내 공연계에서도 파격적인 일"이라며 "일본, 홍콩, 중국 등 아시아권의 팬들과 주부들이 낮공연에 주 관람층"이라고 설명했다.

< 캐치 미 이프 유캔 > 에는 소녀시대의 써니, 슈퍼주니어의 규현, 샤이니의 키 등 한류 아이돌 스타들이 캐스팅됐다. 한류스타들의 공연을 직접 보기 위해서 아시아의 팬들이 국내 공연장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

김민향 대리는 "캐스팅 소식이 알려질 때부터 외국인 관객들의 반응이 굉장히 열광적이었고 뜨거웠다"라며 "국내 관객들은 오후 4시경에 일도 많고 바쁜데 관광을 하러 온 외국인들의 경우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3일 정도 국내에 체류하면 그 3일 모두를 관람하러 오는 관객도 있다"고 말했다.

< 캐치 미 이프 유 캔 > 은 현재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총 1000석 규모의 이 공연장에서 낮 4시 공연은 거의 80%의 관객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외국인 관객의 비율에 대해서 김 대리는 "외국인이 예매사이트를 통해서 평일 낮 공연을 직접 구매하는 비율은 38% 정도 된다"라며 "하지만 한국의 지인이나 여행사를 통해서 대량 구매하는 경우까지 포함한다면 50%가 넘는 외국인들이 낮 공연을 보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캐치 미 이프 유캔 > 은 이런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서 공연장 양쪽으로 일본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 캐치 미 이프 유캔 > 은 6월 10일까지 공연된다. 2011년 토니어워즈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한 뮤지컬 < 캐치 미 이프 유캔 > 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천재적인 사기꾼으로 등장해 인기를 모았던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엄기준, 김정훈, 규현, Key, 박광현, 김법래, 이건명, 이정열, 이희정, 최우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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