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국어 교과서 공부법

김슬기 기자 2012. 5. 17. 11: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원별 학습목표에 맞춰 핵심 내용 뽑아내라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국어 과목을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이 있다. 설명문·논설문과 같은 비문학 지문이 초등학교 때에 비해 많아지기 때문이다. 국어 실력을 키우는 데는 교과서만한 학습서가 없다. 국어를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교과서를 중심으로 출제되는 시험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중학교 국어 교과서 읽기 방법을 제시한다.

제목 기억하며 글 읽으면 짜임새 명확해져

 국어 교과서는 본문의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교과서를 읽을 때 제목을 기억하고 읽는 것은 학습 목표를 분명하게 세우는 것과 같다. 제목을 읽으면서 '제목을 이렇게 붙인 이유'를 생각하거나 질문을 던져 본다. 중학교 1학년 국어책엔 '삶과 갈등-육체미 소동'이란 단원이 있는데 제목만 보더라도 사춘기 청소년의 성장 희극이란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제목을 정확하게 알고 글을 읽으면 모르는 상태였을 때보다 글의 짜임을 구분하기 쉽다. 일상적인 독서에서도 제목을 기억하면서 글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제목을 본 후에는 학습 목표를 살펴본다. 해당 단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을 직접적으로 알려 주기에 공부할 내용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 지문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보며 문맥에 맞게 유추해 가면서 읽는다. 어휘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읽는 글은 글쓴이가 의도한 바를 완벽히 파악하기 힘들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국어가 다른 과목에 비해 점수를 올리기 힘든 이유는 어휘 때문이다.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사전을 찾아보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함축어와 고사성어는 사전적 의미를 공책에 정리해 두는 것도 학습효율을 높이는 한 방법이다.

 지문을 읽고 난 후에는 글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본다. 교과서에 나온 문학, 비문학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나눠보며 지문이 어느 정도 이해됐는지를 확인해 본다. 소설의 경우 해당 도서를 구입해 교과서 지면상 실리지 못한 부분의 전체 내용을 읽어 보는 것도 좋다. 지문 내용을 훨씬 깊이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계 도서까지 읽고 난 후에는 글을 읽게 된 동기와 줄거리 느낌과 비판을 적는 독후활동을 해본다. 글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눈을 감고 상상하는 활동으로 지문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학습방향 제시된 '활동란' 꼼꼼히 챙겨야

 비문학 지문에서는 마인드맵과 스터디맵을 그려 핵심단어를 중심으로 서론·본론·결론을 요약해보고 의견을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중3 국어교과 단원인 '텔레비전의 두 얼굴' 지문에서 TV를 무엇에 비유했는지, 글쓴이가 TV의 역기능과 순기능으로 무엇을 언급했는지 파악한다. 비문학은 논설문과 설명문으로 이뤄지므로 글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해·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인수(자기주도 멘토학원)원장은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대상이나 주제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람에 관한 이야기인지 사물에 대한 내용인지를 먼저 살핀 후 대상을 어떻게 설명하는지를 빠르게 찾아내면서 읽는다. 박 원장은 "글의 큰 주제를 먼저 찾고, 단락을 나눈 후 소주제를 파악해 용어의 개념을 정리하는 훈련을 지속해 보라"고 조언했다.

 학습 방향이 제시되어 있는 '활동란'을 꼼꼼히 살피는 공부도 중요하다. 활동란은 현재 배우고 있는 단원에서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내용들을 집약해 놓았다. 교사들이 시험 문제를 참고하는 부분인 만큼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기록해 보며 학습 내용을 정리한다.

< 김슬기 기자 rookie@joongang.co.kr/사진=중앙포토 >

김슬기 기자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어린이집 원장 500명 워크숍 보니…기가막혀

"말 돌리지 마" 100분 토론 '돌직구女' 화제

첫 실명공개, 암수술 사망률 가장 높은 병원은

"나가사키짬뽕, 한국에도 있다더라" 日서 소문 퍼지자

北에 나포됐다 풀린 中선원 충격 증언 "컴컴한 곳서…"

해석하면 '빵 터지는' 마티즈 뒷유리 영어 문구

러닝에 팬티만 입고…맹호부대원의 모내기 작전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