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세척기 2억 수익.."틈새 아닌 대세"

김대섭 2012. 5. 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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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신발 세탁 전문점을 이용하려는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운동화 세탁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확신합니다."

운동화 전용 세척기를 개발해 2억원을 번 사업가가 있다. 오용선 이에스엠 대표(사진)다. 오 대표가 개발한 세척기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호주, 캐나다에서도 관심이 높다. 특히 올해에는 기능이 향상된 신제품도 선보여 내년까지 연 매출 6억원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오 대표는 2008년 반자동 운동화 전용 세척기를 개발하고 이듬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지난해까지 '물소'라는 브랜드로 80대 이상의 제품을 판매했다. 세척기 한 대 가격은 300만원대. 다소 비싸 보이지만 희소성 때문에 운동화 세탁전문점과 일반 세탁소, 학교 기숙사, 자활센터 등에서 꾸준히 구매가 이뤄졌다.

오 대표는 지난해 9월, 반자동의 불편함을 해소한 전자동 세척기도 개발했다. 올 4월 열린 창업박람회에 첫 출품한 이 기기는 소비자들이 더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기에 운동화에 세제를 넣기만 하고 버튼을 누르면 한 번에 두 켤레씩 10~15분 정도면 세탁이 된다. 건조 기능도 있다.

오 대표는 "국내 유일의 운동화 전용 세척기 생산업체로서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신제품"이라며 "기존 유통망 외에도 공장과 군부대, 골프장, 체육관 등으로 판매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정용 의류 세탁기에서도 운동화를 빨 수는 있지만 전문적인 세척은 어렵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신발을 전문세탁점에 맡기는 경우도 많아 그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전자동 운동화 전용 세척기로 올 한해 50대 이상, 내년에는 약 1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한 대 가격이 400만원대임을 감안하면 내년까지 매출 6억원 이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는 운동화 세탁점문점 창업시장의 가능성을 볼 때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고 강조한다. 2000년대 초 국내에 운동화 세탁전문점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해도 소비자들의 인식과 반응이 미약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 대표가 만든 세척기를 구매해 창업한 운동화 세탁전문점만도 지금까지 60곳 이상이다. 지난달 신제품 발표 이후 한 달도 안돼 운동화 세탁전문점을 창업할 예정인 3개 점포와도 제품 판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오 대표는 "운동화 세탁전문점은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생활밀착형 업종"이라며 "수요자가 점차 늘어나는 만큼 유망 창업 업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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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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