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재건축에 '훈풍'..14개월 만에 반등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수도권 재건축 시장이 무려 1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4월 수도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20%를 기록했다.
서울은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1.13%, 1.08% 가량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지구 내 단지들의 가격이 상승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방문 이후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저가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도 오르는 추세라는 게 인근 공인중개소들의 설명이다.
개포동 주공1단지 42㎡가 5250만원 오른 6억9750만원, 36㎡가 4250만원 오른 5억9500만원, 주공3단지 36㎡가 2000만원 오른 6억원이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가락시영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에 따른 기대감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는 상황이다. 가락시영은 5월 중 종상향 등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조합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사업 추진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됐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9㎡가 7000만원 오른 11억1500만원, 가락동 가락시영2차 33㎡가 1500만원 오른 4억5000만원이다.
반면 강동구 -0.84%, 영등포구 -0.81%, 관악구 0.46%, 서초구 -0.41%, 용산구 -0.25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는 매수세 위축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매수자들은 급매물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6㎡는 3500만원 하락한 4억6500만원,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 59㎡가 2500만원 하락한 5억4500만원이다.
서초구는 매매가가 10억원이 넘는 중대형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포동 주공1단지 138㎡가 2500만원 하락한 20억5000만원, 서초동 진흥 171㎡가 2000만원 하락한 15억7500만원, 잠원동 한신5차 115㎡가 2000만원 하락한 10억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0.16% 올랐다. 별양동 과천주공6단지는 지난 8일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함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 다만 호가만 올랐을 뿐 오른 가격으로는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별양동 주공6단지 52㎡와 59㎡는 각각 1000만원 상승해 5억6500만, 6억5000만원이다.
한편 인천은 특별한 시장 움직임이 없었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4.11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면서 부동산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24일 박원순 서울시장도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를 방문해 지지부진하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경기 과천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이달도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였다"며 "개포지구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수도권 전체로 확산될 수 있을지 반짝 상승으로 끝날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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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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