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구입까지'..밀려오는 중국 손님에 신난 제주도
[앵커]
오늘(28일)부터 시작된 중국 노동절 기간에 2만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1억원 상당의 의료 관광상품을 선택하고, 제주도 리조트를 구입하는 큰 손. 중국인 관광객들을 취재했습니다.
JTBC 제휴사인 제주일보 최충일 기자와, 천권필 기자가 잇따라 보도합니다.
☞ [JTBC 영상보기] '리조트 구입까지'…밀려오는 중국 손님에 신난 제주도
[기자]
제주 중문단지 주상절립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반짝이는 바다와 시원한 하늘을 벗 삼아 저마다 추억을 만드느라 바쁩니다.
면세점에도 긴 행렬이 이어집니다.
[양위팡/중국 안후이성 추저우 : 오늘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샀습니다. 한국산 인삼을 좋아해서 가져가려고 많이 샀습니다.]
크루즈 여객선을 타고 단체로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면세점의 큰 손님입니다.
[유은실/S면세점 제주 지배인 : 중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 되고 있습니다.더군다나 그분들은 고가 시계라든지 이런 상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올 들어 지금까지 중국인 12만 명이 제주를 다녀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세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나흘 동안의 노동절 기간에는 만 2천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인들은 단순 관광뿐만 아니라 부동산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 보이는 이 리조트는 중화권 투자자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만 200여건에 1100억원의 외자를 유치했습니다.
[유쭌/중국 상하이 : 같은 가격으로 동북아시아에서 이렇게 좋은 방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자연환경도 아름답고 보안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인을 맞이하는 제주도의 준비는 아직 부족합니다.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고 중국인 무비자 입국도 제주 직항노선만 가능한 상태여서 큰 손님을 맞기위한 체계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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