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권·조망권=돈, 조망세대 극대화 위한 설계전쟁 치열

2012. 4. 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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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얼마 전 방송인 한성주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자신의 집 앞에 건축가 이창하씨를 상대로 자택의 조망권과 일조권을 침해한다며 공사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냈다. 2005년에도 한남동 농심 신동익 부회장과 삼성 이건희 회장의 일조권 시비기 불거지는 등 조망권과 일조권을 둘러싼 접적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모두 일상생활에서 일조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예다. 이처럼 일조권과 조망권이 삶의 질은 물론 경제적인 집의 가치까지 좌우하다 보니 주택 분양업계도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설계 경쟁이 치열하다.

햇빛을 받을 수 있고 최대한 집안 곳곳에서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4베이 설계를 비롯해 단지 배치와 설계를 통해 전세대에 일조권과 개방감, 조망권을 극대화한 아파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단지 중앙에 공원을 배치해 안팎으로 해가 잘 들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저층부에만 일반분양분이 집중돼있던 재개발 재건축아파트가 분양성 제고를 위해 다수의 로열층을 포함해 일반에 공급되는 등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하는 적용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설계를 통한 조망권 극대화=강남역과 교대역 중간에 위치하는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경부고속도로 넘어 강남의 원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단지 배치를 삼각형 모양으로 배치해 세대간의 간섭을 줄이고 전세대의 일조권과 개방감,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뿐만 아니라 지상 25~31층으로 층고를 높여서 확보한 조경공간을 녹지로 꾸며 저층세대까지도 숲을 연상케하는 조망권을 제공한다. 이 아파트는 기존의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조합원들의 조망권 극대화 요구에 맞춰 도입된 설계다. 전용면적 84∼149㎡의 아파트 280가구 중 10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강남에서도 노른자위에 위치해 교통?학군?교육여건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오는 27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에 이달 27일 견본주택을 오픈예정인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는 총 세대 수 1221세대 규모의 대단지임에도 전용면적 59, 84㎡의 중소형주택 위주로 구성된다. 이곳은 59㎡와 84㎡A주택형은 3bay구조의 남향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좋으며 84㎡BㆍC 주택형은 2면 개방형 평면구조로 조망권과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푸르지오 숲, 그린가든, 아쿠아가든, 로맨스가든, 에세이 산책로 등 녹지공간 조성이 풍부해 넉넉한 동간 거리를 확보한다. 이 아파트는 작년 '시흥 6차 푸르지오 2단지(1차)'에 이은 공급물량으로 이번 분양 분까지 더해진다면 총 1990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되며 1차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평면과 인테리어를 갖추고 분양에 돌입한다.

지난해 4월 분양한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는 아파트 실내, 실외에서도 입주민들이 충분한 조망권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미국TCA社와의 협력설계를 통해 단지내 통경축을 확보하여 조망권을 위한 최적의 단지배치를 선보이고, 집안에서도 한강 조망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세대내 거실 발코니창의 철재 난간대를 제거했다. 강화유리 소재의 난간대를 설치하여 한강 조망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기도 한바 있다.

▶재건축ㆍ재개발 사업 일반분양 분 중 높은 로열층 비율로 조망권 극대화=서울에서는 전통적인 주거밀집지인 구로구 개봉동에 '개봉 푸르지오'가 5월 초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단독주택 재건축 개발로는 드물게 978가구의 대규모로 건립된다. 일반분양분은 514가구인데 이 중 저층을 제외한 4층 이상의 배정가구수는 460가구로 일반분양비율 중 89%가량의 비중을 차지해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로열층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또 남향위주의 설계로 조망과 채광, 통풍을 고려하였으며 단지 내 통경축 확보는 물론 각 동에 필로티를 적용하여 단지내 개방감을 극대화하였다. 아파트 구성은 59~119㎡이며 다양한 평면과 서울시 건축심의기준에 준하여 다양한 입면이 적용되어 획일화 된 아파트에 개성을 부여했다는 평이다.

이달 27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부산 남구 대연동의 '대연 롯데캐슬'은 일반분양분(361가구)의 80%를 3층 이상에 배치해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는 좀처럼 분양열기가 식지 않는 부산지역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남구에 모처럼만에 분양하는 신규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경성대ㆍ부경대역을 도보 3분 정도면 이용 가능한데다 번영로와 동서고가로, 황령터널, 광안대교를 이용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이곳은 더불어 혁신도시와 함께 3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거단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지상 20~25층 9개동 전용면적 59~122㎡ 총 564가구 중 36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 113-6번지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위치한 대연동 푸르지오 아파트가 120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했을 때 1000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분양가가 강점인 아파트다.

쌍용건설이 이달 중순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웅지ㆍ오성ㆍ염창 연립주택을 재건축한 '강서 쌍용 예가'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규모로 총 152가구(전용면적 59㎡, 84㎡)중 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분 중 로열층 비율은 5층이상이 77%로 5층 이상이 44가구를 차지한다. 지하철 9호선 증미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강남(신논현역)과 도심(시청)까지 30분대 출ㆍ퇴근이 가능하다. 한강시민공원과 염창공원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뛰어난 자연환경으로 인한 조망권 수혜=동아건설은 5월 동두천시 지행동에 '지행역 동아 더 프라임'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92세대로 이루어졌다. 이 아파트는 3면이 칠봉산 생태숲에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환경으로 4계절 주변 생태숲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단지 인근에는 동두천 시청, 동두천 경찰서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으며, 그 외 병원과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가까이에 있다. 1.5Km거리에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이 들어서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정당 계약기간 3일간 계약률 54%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룬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는 지하 2층, 지상 23~32층 6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74~124㎡ 665가구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단지와 단지 사이를 잇는 거대한 녹색보행로인 그린워크(Green Walk)를 조성해 입주민이 건강한 웰빙생활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인근 커낼워크의 인공수로와 더불어 조깅 코스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도보로 10분 거리에는 송도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는 센트럴파크가 있고 이 공원 안에는 수상택시가 다니는 호수가 있어, 이국적인 정취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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