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실종' 이대호에 오카다 쓴소리 "인내심에도 한계 있다"

유선의 2012. 4. 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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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선의]

"내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

오카다 아키노부(55) 오릭스 감독이 개막 후 열 경기째 장타를 날리지 못하고 있는 이대호(30·오릭스)에게 쓴소리를 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10일 오카다 감독이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1-2로 진 뒤 "이대호의 홈런 침묵이 길어져 안타깝다. 내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고 11일 보도했다.

10일 팀 타선이 3안타에 그치며 패하자 오카다 감독은 "한 경기에 3안타라는 숫자가 부끄럽다. 어떻게 1인당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하나. 타선이 계속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다"며 "T-오카다도 그렇지만 이대호의 홈런 침묵이 안타깝다. 열 경기 연속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오릭스 역시 개막 후 홈런이 단 한 개도 나오지 않고 있다.

오카다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는 여유가 있었다. "홈런은 경기를 하다 보면 금방 나온다. 홈런 못치고 있는 팀(요미우리)은 우리 말고도 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10일 경기에서도 홈런 없이 패하자 "안타가 안 나오는 것도 걱정이지만 더 큰 문제는 득점 찬스에 장타가 나오지 않는 점"이라며 이대호를 압박했다.

이대호는 10일 지바 롯데전까지 일본프로야구 데뷔 후 열 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30일 소프트뱅크와의 개막전부터 이날까지 모두 선발 4번 타자로 출장해 타율 0.243, 출루율 0.317,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다섯 번 당했지만 볼넷도 네 개를 골라내 선구안에는 큰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문제는 장타다. 9안타가 모두 단타에 그쳤다. 홈런은커녕 2루타도 없다. 오카다 감독은 '큰 것'을 날려줄 오른손 거포를 원해 '한국산 거포'를 영입했는데 이대호는 열 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오릭스가 3승1무6패로 퍼시픽리그 공동 4위에 그치고 있는 건 이대호를 비롯한 타선이 경기당 2.1득점(10경기 21점)에 그치고 있는 탓이 크다. 오릭스 투수진은 지난 열 경기에서 29점을 내줬다. 경기당 평균 실점이 3점이 채 안 된다. 여섯 번의 패배 중 네 번은 1~2점 차였다. 나머지 두 경기도 3~4점 차였다. 오카다 감독이 "득점 찬스에 장타가 나오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한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오카다 감독은 10일 경기를 마치고 "이대호가 분명 지금은 일본야구를 익히는 데 벅찰 수 있다. 열심히 하고 있는 것도 안다. 하지만 항상 팀에서 본인이 해줘야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이대호가 부상 없이 일본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버텨내며 적응해 나가고 있지만 '장타 실종'이 길어지면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유선의 기자 sunnyyu@joongang.co.kr

사진=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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