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금융위기 이후 최저가격 또 무너져

2012. 4. 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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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이었던 1193만원보다 낮은 1188만원으로 하락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18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9월(1259만원) 대비 5.6% 하락했고,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았던 2009년 3월 3.3㎡당 1193만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 평균 매매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으로 2008년 9월 3.3㎡당 1259만원에서 2009년 3월 1193만원으로 불과 6개월 만에 5% 이상 하락했으나 시장 활성화 대책이 맞물리면서 같은 해 11월 3.3㎡당 1242만원까지가격이 회복됐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자 정부가 2009년 7월~10월 기간 중 수도권 LTV와DTI 강화를 발표했고 대출억제가 본격화된 2010년은 다시 수도권 매매시장이 급속히 얼어붙었다.

가격하락과 거래시장 위축이 지속되자 정부가 다시 2010년 8월 '실수요 주택거래 정상화' 대책을 통해 한시적으로 2011년 3월까지 금융회사가 DTI를 자율심사하는 사실상 DTI완화를 시행했으나 소폭 반등에 그쳤을 뿐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규제 완화와 강화 정책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던 수도권 부동산 매매시장이 지난 해 하반기부터는 가격 상승 동력을 잃고 줄곧 하락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금융위기 이후 급락했던 최저점 가격마저 무너져 단기간에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등이 나오지 않는다면 현재의 매매시장 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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