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182cm 맞나?" 일본서 키 논란 후끈

2012. 2. 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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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일본 내 신한류 붐의 선두주자인 장근석(25)이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때 아닌 뭇매를 맞고 있다. 키를 속였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인데, 일부 반한 성향 일본 네티즌들은 장근석을 겨냥해 '허세 근석'이 아니라 '거짓 근석'이라며 발끈하고 있다.

논란은 지난 2일 밤 후지TV에서 방송된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톤네루즈의 여러분의 덕분입니다'에 장근석이 출연한 이후 불거졌다.

프로그램 속 인기 코너인 '무작정 왕 결정전'에 톤네루즈의 멤버인 키나시 노리타케(50)와 짝을 지어 등장한 장근석은 유창한 일본어로 연애관이나 스트레스 해소법, 자신만의 화내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근석은 특유의 신사적이면서도 장난기 섞인 태도로 프로그램을 주도하며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방송이 나간 직후 인터넷에는 '장근석의 키가 수상하다'는 식의 지적이 이어졌다.

장근석의 프로필에 기재돼있는 키는 182㎝인데 방송 화면을 보면 함께 짝을 이룬 177㎝의 키나시 노리타케와 키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실제 인터넷에 오르내리는 방송 캡처 사진 속 장근석과 키나시 노리타케의 키는 거의 같다. 특히 두 사람이 모두 양말을 신은 채 등장하는 화면에서는 키나시 노리타케가 오히려 장근석 보다 커 보여 장근석이 키를 속였다는 의혹은 눈덩이 처럼 확산됐다.

두 사람은 나란히 포즈를 취한 화면에서도 키가 거의 같다. 장근석이 키를 속이지 않고 3∼4㎝ 굽높이의 신을 신었다면 키나시 노리타케는 굽높이가 8∼9㎝에 육박하는 신을 신었다고밖에 추정할 수밖에 없는데, 현실적으로 이는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본의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2CH(2채널)'이나 반한 성향 블로그 등에는 "장근석이 성형으로 얼굴을 고친 것도 모자라 키도 속이고 있다"거나 "장근석도 뭐든지 거짓으로 과장하는 한국인의 피를 가지고 있구나"라는 식의 비판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반면 "장근석이 꼿꼿하게 서지 않은 장면만 악의적으로 캡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한류붐을 질투하는 인터넷 우익들의 억지"라는 반박글도 있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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