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운 "성남이적 마음 굳힌건 신태용 감독 때문"

박린 2012. 1. 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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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린]

프로축구 K-리그에 프로농구처럼 기량발전상(MIP)이 있다면 지난 시즌 수상자는 아마 한상운(25·성남)이었을 것이다. 2009년 부산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한상운은 지난해 9골, 8도움을 올리는 최고 활약을 펼치며 6강 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작년 9월 생애 처음 태극마크도 달았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블루칩' 한상운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 승자는 성남이다. 이적료 15억원에 5억원의 가치를 지닌 장학영을 얹어주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한상운의 에이전트인 최월규 월스포츠 사장은 "몇몇 K-리그 구단들이 비슷한 조건으로 한상운을 원했으나 선수 본인의 성남행 의지가 강했다"고 전했다. 성남 전지훈련지 전남 광양에서 한상운을 만났다.

-성남행을 고집한 배경은 무엇인가.

"3년 뒤 경찰청 입대를 생각하고 있다. 몸이 제일 좋을 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같은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은 욕망이 컸다. 마음을 굳힌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신태용 성남 감독님 때문이다. 단국대 후배로 현재 성남 소속인 홍철과 윤영선으로부터 신 감독님에 대한 좋은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선수들을 먼저 생각하고, 경기장에서 100%를 발휘할 수 있게끔 만들어 주는 분이라고 추천하더라. 감독님이 공격적인 축구와 패스 플레이를 구사하는 점도 마음에 쏙 들어왔다."

(겉은 냉철하지만 속은 따뜻한 남자인 신 감독은 성남 선수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최근 수원으로 떠난 라돈치치가 "미스터 신 때문에 남고 싶다"고 말할 정도다. 이심전심이다.

새 시즌 베스트11 포메이션을 그려달라는 부탁에 가장 먼저 왼쪽 날개 한상운의 이름을 적은 신 감독은 "직접 훈련 시켜보니 다 좋다. 볼 키핑력과 드리블, 패싱력, 프리킥 능력 등을 두루 갖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닉네임이 '한페르시'다.

"강원도 태백 출신으로 원래 별명은 감자였다(웃음). 지난 2010년 FA컵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자 팬들이 '왼발의 달인' 반 페르시(아스널)에 빗대 붙여줬다. 득점력과 축구 센스, 순간적으로 볼을 잡아놓고 때리는 속도 등을 겸비한 반 페르시를 좋아해 아스널 경기를 자주 챙겨 본다. 라이언 긱스(맨유)와 함께 가장 닮고 싶은 선수다."

-올 시즌 목표는.

"K-리그-AFC 챔피언스리그 2관왕과 10골 이상이다. 성남의 한 페르시로 거듭나 팬들과 신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지난해 9월 레바논, 쿠웨이트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두고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정작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소집을 앞두고 리그 경기 중 허리를 다쳐 내가 가진 100%를 보여 드리지 못했다. 성남에서 열심히 해서 꼭 다시 부름을 받겠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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