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고가주택 시총 16조 증발

2012. 1. 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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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8조로 떨어져강남 7조4,700억 감소

지난해 강남3구 등 수도권 '버블세븐' 지역의 고가주택 시가총액이 16조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버블세븐 지역의 9억원 초과 고가주택 시가총액을 계산한 결과 208조2,467억원으로 지난 2010년 말의 225조362억원보다 16조7,895억원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의 시가총액 감소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말 시가총액은 81조3,540억원으로 2010년 말(88조8,275억원) 대비 7조4,735억원이 줄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개포∙대치동 일대 아파트 시가 감소액이 강남구 전체의 95%인 7조1,411억원에 달했다.

송파구 역시 2010년 45조1,267억원에서 2011년 39조528억원으로 6조739억원이 줄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시세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는 잠실동과 신천동에서 각각 3조2,803억원, 1조9,740억원이 빠졌다.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이 14조7,015억원에서 12조7,363억원으로 1조9,652억원이 줄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목동신시가지가 포함된 양천구의 경우 15조2,638억원에서 13조9,039억원으로 1조3,599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용인시는 다른 버블세븐 지역에 비해 고가주택 시가총액 감소폭이 작았다. 2010년 12월 3조4,010억원에서 2011년 12월 3조3,838억원으로 172억원이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한편 서초구는 버블세븐 가운데 유일하게 고가주택 시가총액이 57조4,433억원에서 57조7,369억원으로 2,936억원이 늘었다. 이는 반포자이∙래미안퍼스티지 등 새 아파트들이 시가총액을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소장은 "지난해 주택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고가주택이 밀집돼 있는 버블세븐 지역 중 고가 재건축 추진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구와 송파구의 하락폭이 컸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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