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동 보금자리, 입지좋고 분양가 싸 매력"

전재호 기자 2011. 12. 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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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9일 '소규모 보금자리지구'로 처음 지정한 서울 송파구 오금동 일대는 화훼 점포 수십 곳이 모여 있는 전형적인 개발제한구역의 모습이다. 위례성 대로와 성내천이 교차하는 지점인 오금지구는 올림픽공원이 직선거리로 1㎞ 남짓 떨어져 있고 서울 강남까지의 거리도 10㎞ 정도여서 입지가 좋다는 평을 받는다.

'부동산써브'의 정태희 연구원은 30일 "오금지구는 동네가 조용하고 강남과 가까워 입지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가구 수가 작긴 하지만, 무주택자라면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금지구 12만8000㎡(3만8720평)에 보금자리주택 13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전체 보금자리주택의 35%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지어야 하지만, 오금지구와 신정지구는 법정 기준보다 많은 임대주택을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오금지구에 들어설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3.3㎡(1평)당 1400만~1600만원쯤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인데, 오금지구 주변에 있는 아파트의 시세가 3.3㎡당 1800만~2000만원 정도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의 김은선 대리는 "오금지구는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과 2016년에 개통 예정인 9호선 올림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편"이라고 말했다. 지구 바로 인근에 거여초등학교가 있고 오주중학교도 직선거리로 600m 이내에 있다.

오금지구와 함께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신정4지구는 입지 측면에서는 오금지구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다. 정태희 연구원은 "강남권보다 선호도는 떨어지지만, 목동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서부 지역이 생활권이라면 나쁘진 않다"고 말했다.

신정로와 남부순환도로가 접해 있는 신정4지구는 5만8000㎡(약 1만7500평) 규모로 보금자리주택 700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신정4지구 분양가는 인근 지역에서 개발 중인 신정3지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부동산114'는 예상했다. 신정3지구는 전용면적 84㎡(25.4평)형의 분양가가 3.3㎡당 966만~1078만원 수준이다.

김은선 대리는 "개발 규모가 작은 만큼 사업 추진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후분양으로 공급되면 실제 분양은 2013년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5월에 지구지정과 지구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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