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보금자리지구 지정.. "오금지구 판정승"

조민서 2011. 12. 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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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정부가 6번째 보금자리지구로 서울 '오금동'과 '신정동'을 선정했다. 그러나 다른 보금자리주택과 달리 소규모로 개발되다 보니 시장 반응은 차분하기만 하다.

29일 국토해양부는 서울 오금동, 신정동 등 2개 지구를 제6차 보금자리주택으로 정하며 규모는 18만6000㎡, 2000가구가 될 것이라 밝혔다. 구체적인 지구계획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내년 5월 확정되며 주로 임대주택과 소형주택(60㎡미만) 위주가 될 전망이다.

소규모로 진행되는 첫 보금자리주택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조용하다. 오금동 오금지구 1300가구, 신정동 신정4지구 700가구 등 각 지구에 공급되는 양이 아파트 한 개단지에 불과해 시장에 끼칠 영향력이 미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오금동은 주변환경이나 교통 등 입지가 좋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오금지구는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인근에 있으며 2016년 지하철9호선 올림픽공원역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된다.

신정동 신정4지구의 경우는 아직 생활 편의시설 등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아 입지는 오금동에 비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주변 교통시설로는 신정로 및 남부순환도로가 있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오금지구의 경우 올림픽선수촌아파트와 마주보고 있는 등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에 버금가는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강남과도 가깝다"면서 "반면 신정지구는 입지는 쾌적하지만 주변 시설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분양가도 관건이다. 송파구 오금동의 경우 이미 주변 아파트 시세가 3.3㎡당 분양가가 1700만원대에 달한다. 인근에 위치한 쌍용스윗닷홈, 대림아파트 3.3㎡당 시세가 1800만원~2000만원 수준이다. 이를 주변시세의 70~80% 수준으로 맞춰서 공급하더라도 1400만~1500만원이 되기 때문에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신정4지구는 주변으로는 신정3지구, 신정뉴타운 등으로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신정4지구 분양가는 앞서 공급된 신정3지구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정3지구 전용84㎡형 분양가는 3.3㎡당 966만원~1078만원 정도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오금지구의 경우 분양가가 1400만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위례신도시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분양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번 보금자리주택 물량이 워낙 소규모라 대기수요를 양산하는 등 청약시장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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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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