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재인' 천정명,"어차피 인생은 쇼다. 즐기는 자가 이긴다"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어차피 인생은 쇼다. 즐기는 자가 이긴다",'영광의 재인' 천정명과 이문식이 부당함에 대해 반기를 들며 시청자들의 폭풍 호응을 얻어냈다.

21일 방송된 '영광의 재인' 21회분에서는 김영광(천정명)과 허영도(이문식)가 공채시험을 중지시켜버린 '절대 권력' 서재명(손창민)에게 강렬하게 저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재명은 '거대상사 주식 지분 50%'를 포기하고 직원들에게 나눠주려는 윤재인(박민영)을 응징하기 위해 허영도가 팀장인 '영업 1팀'을 해체하고 공채시험도 중지시켜 버렸다.

서재명의 명령에 따라 차홍주(이진)는 고객상담직으로, 주대성(김성오)는 재고담당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김영광과 오금복(김윤성)도 오갈 데가 없는 신세가 됐던 것. 허영도는 담담하게 "전부 끝났다. 해산!"이라고 말하며 사무실을 나가버렸다.

하지만, 문밖을 걸어나가며 허영도는 "나와 내 팀원을 건드리셨겠다. 서재명 회장 아무래도 당신께서 벌집을 건드리신 것 같습니다"고 독백하고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허영도는 차홍주, 주대성을 비롯해 김영광과 오금복을 비상 호출했다. "부당함에 대해 맞설 준비가 돼있냐 김영광"이라며 의도를 밝힌 허영도에게 김영광은 "제가 뭘 하면 되겠습니까"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답했다.

이어 허영도는 김영광, 오금복과 함께 피켓을 들고 거대상사 로비에 앉아 공채시험 중지에 대한 시위에 돌입했다. 김영광은 비장한 각오를 다진 얼굴로 "공채가 장난이냐""공채 시험 중단을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하기 시작했고 이들을 막으려고 무력행사를 하는 수행원들에게도 격렬하게 저항했다.

수행원들과의 몸싸움이 점점 극에 달할 무렵, 허영도는 뒷목을 붙잡고 쓰러졌고 김영광은 이를 보고 매우 놀라며 울컥했다. 김영광은 "하루아침에 공채중지하겠다고 통보받고, 그 이유 좀 알려달라는데 그게 사람을 저렇게 만들 일이야?"라며 분노했고, 걱정하는 김영광에게 허영도는 "인생은 쇼다. 즐기는 자가 이긴다"라며 응급 침대에 실려 떠났다.

허영도의 말에 영감을 받은 김영광은 눈빛마저 변하며 다시 시위를 이어나갔고, 그런 김영광을 보며 다른 직원들이 하나 둘씩 시위에 동참했다.

시청자들은 서재명에게 맞서 강렬하면서도 통쾌한 저항을 선보인 김영광과 허영도에 대한 폭풍 호응을 보내주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자들은 "허영도의 재치와 김영광의 정의로움이 뭉쳐져 정말 멋진 반격을 만들어냈다"며 "'영광의 재인'이 다른 드라마와 다른 이유는 '인생은 쇼다', '즐기는 자가 이긴다'라는 말로 의미를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며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21회 방송분에서는 윤재인에 대한 사랑으로 아버지 서재명과 극한 대립을 만들어 낸 서인우(이장우)의 애끓는 사랑이 그려졌다. 윤재인은 자신으로 인해 영업 1팀 해체와 공채 시험 중지라는 명령을 내린 서재명을 찾아가 격분하며 따져 물었다.

그러나 서재명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너는 그나마 니가 가진 전부를 잃게 될 거다"라며 협박했다. 이때 나타난 서인우는 "그러면 아버지는 저를 잃게 될 것입니다. 정말로 저를 잃고 싶지 않다면 아버지가 멈추세요"라고 담담하게 부탁했고, 엘리베이터에서 "네 아버지에게 상처주지 말라고 당부하는 윤재인을 격하게 포옹했다.

윤재인은 서인우를 밀쳐내려고 했지만 서인우는 "사실 나 무서워 재인아"라며 더욱 강하게 윤재인을 끌어안았다. 아버지 서재명을 향해 맞대응을 하면서까지 윤재인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서인우의 모습에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진전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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