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고가아파트 4년새 3만가구 증발

2011. 11. 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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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가 최근 약 4년7개월 동안 3만가구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수도권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세를 조사한 결과 10억원 이상 아파트는 14만935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가 가장 많았던 2007년 3월(17만9458가구)에 비해 3만99가구(16.77%) 줄어든 것이다. 2007년 3월 이후 신규 입주한 고가 아파트를 제외하면 4만3184가구(24.0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만3472가구에서 13만2204가구로 1만1268가구 줄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5329가구 줄었고 양천구(-4931가구), 강동구(-3563가구), 송파구(-2782가구), 강서구(-1533가구) 등의 순이다.

이에 비해 반포자이와 반포래미안 아파트의 입주 효과로 서초구는 10억원 이상 아파트가 이 기간 4202가구 늘었고 용산구도 고가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1024가구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가 3만5794가구에서 1만6096가구로 줄었다. 성남시가 1만992가구 사라졌고 과천시(-4146가구), 안양시(-2808가구), 용인시(-1474가구) 등도 감소폭이 컸다.

반면 인천지역은 고가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로 이 기간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가 192가구에서 1059가구로 크게 증가했다.

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부동산 활황기에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하락 폭이 크면서 고가아파트가 많이 증발했다"면서 "활황기에는 대출을 받더라도 똘똘한 집 한 채로 갈아타려는 경향이 강했지만 부동산경기 침체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세가 사라진 상황에서 보유세 부담도 커 고가아파트의 인기가 추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ber@fnnews.com박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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