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이민우, 진정한 '조선시대 훈남' 모습으로 마지막 장식

2011. 9. 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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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속 '정종'이 기어코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 22회에서 경혜(홍수현 분)의 '치욕의 대가'로 목숨을 구제했다며 정종을 비난하는 신면(송종호 분)과 화를 참지 못한 정종(이민우 분)의 몸싸움 도중 경혜를 보여주기 위해 옷소매에 넣어놨던 역모와 관련된 격문이 발각됐다.

이 사실을 알고 분노가 끝까지 차오른 수양(김영철 분)이 정종을 거열형(車裂形,두 팔 다리 및 머리를 각각 매단 수레를 달리게 하여 신체를 찢는 형벌)으로 처형하라 명을 내리고, 그렇게 정종은 '마지막 거사'에 발 한 번 담그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부마의 위엄' 정종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앞에서 약해지지도 않았다.

오히려 마지막 순간까지도 매서운 눈빛으로 수양을 쏘아보고 "비록 내 육신은 갈가리 찢겨 죽으나, 내 혼백은 살아남아 수양 네 놈을 꿈속에서도 괴롭힐 것이다! 네 후세들 또한 내내 고통을 당하리라!" 며 기개 있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감탄을 샀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는 경혜와의 애틋한 시선 맞추며, 마지막 미소를 짓던 정종의 마지막 모습은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했다.

또한,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며 아이의 이름을 짓던 정종의 모습,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라며 더욱 곱게 화장을 하던 경혜의 모습, 하나밖에 없는 벗 승유(박시후 분)만은 살리기 위해 자신의 죽음을 끝까지 알리지 않던 모습 등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강하게 자극시 켰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은 "실제 역사를 그대로 담은 장면에 너무 많이 울었다", "예상은 했지만 막상 정종의 마지막 모습을 보니 가슴이 먹먹했다", "스포 커플은 끝까지 아름다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앞으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방송연예팀 lucky@xportsnews.com

[사진 = 공주의 남자 ⓒ 모스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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