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집값 격차 감소세

2011. 9. 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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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가격 격차가 점차 줄어 2006년 이전 수준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는 계속된 주택시장 침체로 2008년 말 이후 가격이 하락한 반면 지방 아파트는 이 기간에 상승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현재까지 4.03%가 떨어졌지만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같은 기간 19.6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현재 수도권 아파트 대비 지방 아파트의 매매가 비율은 44.9% 수준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이던 3년 전에는 35.07%였으므로 3년 여 만에 가격차가 10%포인트가 좁혀진 것이다.

아파트 가격 변동폭을 비교해봐도 이 같은 현상은 극명하게 드러난다. 지난 2008년 8월 수도권 아파트 값은 3.3㎡당 1289만원, 지방은 450만원으로 3.3㎡당 839만원의 격차가 발생했었다. 하지만 3년여가 지난 지금은 3.3㎡당 675만원으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8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값은 3.3㎡당 평균 1225만원, 지방은 3.3㎡당 550만원이다. 이처럼 격차가 좁혀진데는 2008년 9월 이후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64만원이 떨어진데 비해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100만원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3.3㎥당 매매가는 2008년 8월 488만원에서 현재 699만원으로 211만원이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대전도 3.3㎡당 525만원에서 653만원으로 128만원이 올랐으며 전라북도는 430만원으로 2008년 8월의 357만원보다 73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은 "최근 지방 아파트 값의 상승세는 과거 건설사들이 지방에 미분양이 쌓여 공급을 중단하면서 2009년부터 소형위주의 공급부족현상이 나타나 생긴 현상"이라며 "반면 수도권의 아파트 값은 2007년 큰폭으로 상승한 후 1·11대책 등으로 강남과 버블세븐 지역이 최근까지 약세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aber@fnnews.com박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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