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대전·여수..추석 귀성길 '고향 땅' 둘러볼까

2011. 9. 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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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ㆍ고속전철…강원 땅값 '들썩'대전 도안ㆍ여수 '관심'…"현장 확인 꼭 해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역 일대,대전 과학벨트지구 주변,여수 세계엑스포 개최지 인근….'

굵직한 호재를 갖고 있어 추석 연휴 귀성객들이 둘러볼 만한 곳으로 거론되는 지역들이다. 전문가들은 "개발호재를 가진 지방 부동산 물건들은 과대 포장된 것들도 적지 않다"며 "현장 확인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대형호재 낀 강원 부동산시장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소외됐던 강원도 부동산시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라는 대형 호재에 힘입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교통인프라가 확충되는 인근 지역 부동산도 강세다. 지난달 강원도 주택매매 가격은 전년 동기에 비해 2.7%,평창 땅값은 0.86%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동계올림픽 유치로 원주~강릉고속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 등 교통망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오는 11월 착공된다.

인천공항철도와 수도권 복선전철,원주~강릉고속전철을 통해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68분,서울에서 평창까지 50분에 닿을 수 있어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교통망 관통지역인 원주 부동산시장은 단독주택 상가주택 등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유엔알컨설팅의 박상언 대표는 "은퇴자를 중심으로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하려는 움직임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신규분양 잇따르는 대전 · 충청권

대전 대덕지구 주변은 지난 5월 과학벨트 거점지구 선정 이후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대전지역 아파트는 5월 말 전국에서 가장 높은 0.6%의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고 지난달 월 상승률은 0.4%로 전국 최고를 차지했다.

신규분양 아파트들의 분양가도 오르는 추세다. 노은지구는 작년 시세가 3.3㎡당 750만원 선이었지만 최근 분양을 마친 한 단지는 3.3㎡당 950만원에 분양가가 결정됐다. 하반기 대전 도안신도시와 세종시에서는 5000여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토지 가격도 상승세다. 과학벨트부지는 그린벨트여서 매매가 어려워 인근 지역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과학벨트 확정 1주일 전만 해도 3.3㎡당 45만원 선이었던 학하동,원내동 등의 농로 근처 전답은 현재 6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설명이다.

◆여수엑스포 주변도 관심

전남 여수도 내년 세계엑스포 개최로 관심을 끄는 지역이다. 엑스포를 계기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수정동과 덕충동 일대다. 이 지역은 휴양형 고급주택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여수는 엑스포 유치 확정 이후 거래량이 늘면서 땅값도 크게 올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부산지역에선 거가대교와 9일 개통된 사상~김해 경전철 등으로 서부산권을 중심으로 강세다. 2년6개월 사이 서부산권의 사상구(50%),북구(47.1%)는 40% 이상 값이 올랐다. 이에 맞춰 한신공영이 괴정동에 한신휴플러스를,일신건영이 장림동에 휴먼빌을 연내 선보인다.

부동산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의 양지영 조사팀장은 "지방의 호재를 빌미로 쓸모 없는 땅을 개발예정지로 포장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현장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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