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세난 지속될 것"

2011. 8. 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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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정부의 잇따른 전세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세난은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30일 '전세난 당분간 지속된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계속 올라 서울에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절반을 넘는 시점이 가까워졌지만 집값 상승 전망이 불투명하고 금융여건이 불안해 주택 구입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전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특히 "가을철 학군 수요 등에 따라 서울 강남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뛰면서 다른 지역의 전세가격에 영향을 주는 단기적 수급 불일치가 예상된다"면서 "또한 전·월세 상한제 같은 인위적인 가격통제도 오히려 공급 축소와 주택 노후화 등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에 따라 집주인들이 전세로 얻는 이자 수익보다는 보증부 월세를 선호하게 되는 현상과 LH공사의 부실로 공공부문의 주택 공급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전세난 지속 이유로 꼽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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