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아파트 분양 열기 '후끈'..김해~부산 경전철도 곧 개통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김해 율하신도시 개발이 한창이다. 이미 들어선 아파트 단지를 제외한 빈 공간에도 신축 공사를 위한 공사 장비가 가동중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 김해시가 아파트 청약시 거주지 제한을 현행 6개월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강화시켰다. 지난 6월부터 김해시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4조에 따라 분양에 들어 가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거주지 제한을 강화하기로 한 것. 수도권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아파트 분양이 되지 않아 지자체가 청약 때 지역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만큼 김해지역에서의 분양 열기가 뜨겁다는 반증이다. 김해 율상마을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최근 인구 및 세대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난데다 5년 간 공급 가구수가 2000가구 안팎 이어서 절대적인 공급부족으로 인해 가격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분양가상한제까지 적용돼 실수요뿐만 아니라 인근 창원에서의 적극적 투자 수요까지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동원로얄듀크를 시작으로 한림풀에버, 양우내안에, 일동미라주, 이진캐스빌 등은 모두 순위내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율곡마을 세영리첼 인근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물량 품귀로 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되면서 지속적인 매매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지난해 분양했던 일부 단지의 경우 프리미엄(웃돈)이 20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고 귀뜀했다.
지난 26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김해 율하2차 'e편한세상'에는 주말동안 2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김해시 롯데마트 인근에 위치한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날 약 8000여명이 다녀간 것을 비롯해 토요일인 27일에는 9500여명의 인파가 일요일인 28일에는 1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이곳을 찾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이지영씨는 "김해지역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대형 브랜단지이고 중소형으로 구성돼 관심이 굉장히 많다"며 "특히 3.3㎡당 평균 분양가가 700만원으로 주변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 것 같아 가점제부터 계산하고 있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이주용 분양소장은 "택지개발지구의 중심지에 위치해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전 세대개 최근 실수요자에게 인기 높은 84㎡로 구성됐다"며 "오랜만에 e-편한세상이라는 대형 브랜드의 공급과 향후 미래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교통호재도 김해 분양 시장의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추석께 개통이 예정된 부산~김해경전철로 인해 선로 주변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지역경제유발효과도 크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다.
29일 인제대 동남권발전연구소는 '부산~김해경전철 개통이 지역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기대효과 조사연구'에서 경전철이 개통되면 연간 411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와 연간 9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경전철 반경 2.1㎞ 이내에 위치한 4만913가구의 부동산 시가총액은 현재 11조8000억원에서 14조3000억 원으로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부동산114 이영래 부산지사장은 "올 들어 공급이 집중된 부산, 경남권 부동산시장이 하향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왔지만 앞서 분양된 인기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오고 있다"며 "알짜 분양물량을 중심으로 이같은 청약열기는 시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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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hj_ji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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