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1000채 이상 '랜드마크' 아파트 노려라
[동아일보]
현대산업개발이 10월 분양 예정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 |
'아파트 단지 규모는 클수록 좋다'는 게 정설처럼 여겨진다. 특히 1000채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불황 속에서도 인기를 유지하는 블루칩아파트로 꼽힌다. 우선 환금성이 좋다. 물량이 많아 항상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 단지 규모가 큰 만큼 입주민을 위한 주민공동시설이나 조경 등이 잘 갖춰져 있을 개연성도 크다. 단지 내 학교와 파출소 등이 들어서는 경우도 많다. 이런 이유로 1000채 이상 대규모 단지 아파트는 주변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가격을 선도한다. 부동산뱅크 장재현 팀장은 "앞으로 택지 부족에 따라 1000채 이상 대단지 물량을 공급하기 어려운 만큼 향후 희소가치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하반기에 분양하는 대단지에는 중소형도 대거 포진돼 있는 만큼 청약가점이 낮은 예비 청약자라면 대단지 분양 물량을 노려보는 것도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떠오를 것"이라고 조언했다.
○ 서울=재건축·재개발이 많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분양하는 전국의 1000채 이상 대단지는 62개로 일반분양 물량은 7만 채 정도 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5개 단지 6400채, 경기 18개 단지 2만7000채, 인천 6개 단지 6000채가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이 대부분이다. 9월부터 현대건설, 풍림산업이 금천구 시흥동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남서울힐스테이트' 284채를 공급한다. 서울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인근에 대형마트와 문백초, 문일중, 문일고, 금천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또 비슷한 시기 두산건설과 삼성물산도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16구역에 '래미안위브'를 분양한다. 총 2652채의 대단지로 이 가운데 950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에 답십리초, 전농초, 동대문중, 한양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등이 있다.
이 밖에 10월에는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전농·답십리 뉴타운에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486채를,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 자리에 491채를 일반분양한다. 또 마포구 아현동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GS건설의 '공덕자이', 은평구 응암동 응암7, 8구역을 재개발한 현대건설의 '응암 힐스테이트' 등도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 경기·인천= 김포신도시와 송도신도시를 주목하라
경기지역에서는 김포에서만 4개 단지 8700채가 분양을 대기 중이다. 한화건설이 10월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 1810채 아파트를 선보이고, 삼성물산도 하반기 중 김포한강신도시 Ab-11블록에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1770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약 25km 거리에 위치해 있고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졌다. 또한 김포고속화도로 및 지하철 개통 등으로 교통여건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원과 화성 등에도 분양물량이 적지 않다. 호반건설은 9월 수원 광교신도시 A18블록에 호반베르디움 1330채를, 현대산업개발은 10월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1077채를 각각 분양한다. 화성에서는 SK건설과 호반건설이 연말에 각각 1751채와 1000채의 아파트를 선보인다.
인천지역에서는 송도국제도시 주변에 대규모 단지 분양이 많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0월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 '웰카운티 2단지' 1063채를 분양하고 포스코건설도 하반기 중으로 2개 단지 2800채가 넘는 대규모 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풍림산업과 삼성물산이 부평구 부평동 부평5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579채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반도건설은 서구 청라지구에 아파트 1028채를 연내 공급한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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