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인에게 복음 전하자".. 초교파여평신도회 연합집회

2011. 8. 2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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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우리를 하나 되게 하소서.' 크리스천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회의 하나 됨과 선한 영향력 확산을 위해 기도했다.

교파를 초월한 여성 연합모임인 대구초교파여평신도회(회장 최명선 권사)는 22일 대구 동산동 대구제일교회(박창운 목사)에서 제28회 '하나 되게 하소서' 연합집회를 갖고 신앙 안에서의 하나 됨을 위해 기도했다.

2000여명의 여성도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예배를 드리며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27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위한 기도도 이어졌다. 성도들은 특유의 부드러움과 간절함을 담아 대회의 성공적 개최 간절히 간구했다. 또 대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도록 기도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창세기 1장 1∼5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을 제시했다. 성경의 시작인 창조 이야기에서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찾은 것이다. 이 목사는 우선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 창조 역사에 참여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은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불의가 있는 곳에 의로움을 가져온다"며 "그리스도인만이 저주받은 인생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기도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살다 보면 절망과 고통이 몰려옵니다. 이럴 때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능력입니다. 혼돈과 공허, 흑암이 깊을수록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기도하면 성령께서 운행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성경 말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목사는 "진정한 복은 말씀의 축복인데 우리는 물질의 복이 최고인 줄 안다"며 "물질의 축복은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기 위해 하나님이 맡기신 것"이라고 했다.

대구초교파여평신도회는 1983년 첫 결성된 순수 평신도 조직으로 대구 지역교회의 일치와 친목 활동에 힘써왔다. 84년부터 매년 8월 '하나 되게 하소서' 연합집회를 열고 신앙 안에서 하나 됨을 확인하고 있다. 올해는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김승욱 할렐루야교회 목사, 가수 윤복희 등을 주강사와 간증자로 초청해 믿음을 다지고 있다. 이번 집회는 23일까지 진행된다.

회장 최명선(효목제일교회) 권사는 "이번 행사는 성령의 강한 임재가 일어나 초대교회처럼 모든 여평신도들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위해서도 기도로 힘을 모으게 된다"고 말했다.

대구=글·사진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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