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를 위한 무료 앱 BEST 5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복잡한 결혼준비에 시달린 신랑신부들은 흔히 결혼식만 끝나면 한 시름 놓을 수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결혼준비는 빙산의 일각. 결혼 후 신경 쓸 일은 훨씬 더 많아진다. 잡다한 집안일에서부터 가족계획, 가계경제, 가족대소사에 이르기까지 이제 갓 진정한 성인으로 자립한 두 사람이 함께 해나가야 할 일들이 산더미다.

국내 최대 웨딩네트워크 듀오웨드(대표 김혜정)의 웨딩플래너들이 신혼생활에 도움이 되는 무료 어플리케이션 5가지를 꼽았다. 어플리케이션만 잘 활용해도 현명한 신혼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엄마아빠 될 준비의 모든 것 - 맘스 플래너

신혼의 단꿈에 빠져 무턱대고 아이를 가졌다간 결혼하면서 세웠던 계획이 어그러질 수 있다. 계획적인 임신과 출산을 원하는 신혼부부에게는 '맘스 플래너' 어플리케이션이 필수다. '맘스 플래너'는 임신 관련 정보를 임신 계획 중, 임신 중, 출산, 출산 후 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생리일을 입력하면 합궁일, 배란일을 계산해주기 때문에, 임신을 원하는 부부나 미루고 싶은 부부 모두에게 유용하다. 임신 후에도 출산예정일을 기준으로 태아상태, 검진결과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본인과 가족에게 태아의 정보를 알리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편리하다. 또한 각종 자가 진단 테스트 및 임신 잘되게 하는 음식, 산모 계절별 관리 요령, 각국의 태교 방법과 전국의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위치정보까지, 임신 및 출산에 있어 신혼부부에게 유용한 정보를 총망라해 제공하고 있다.

■가족, 친지 기념일 관리를 한 번에 - 패밀리맵결혼을 하면 양가 부모님에 친인척까지 가족이 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가족, 친지의 기념일을 일일이 챙기기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패밀리맵'은 친인척 관계를 친가, 외가, 처가, 시가, 처외가, 시외가 가계도로 작성해 각 기념일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가계도에 등록한 기념일을 연동해 알람 기능을 설정하면 가정대소사를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헷갈리고 어렵기만 한 호칭정보와 관혼상제 등 가족생활에 관련된 상식 정보를 제공한다.

■가정경제 티끌모아 태산 - 스마트금융계산기

돈은 신혼 때 모으라는 말이 있다. '스마트금융계산기'는 적금, 펀드 등 금융 상품을 가입하는 일에서부터 대출, 이자까지 비교 분석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매월저축액, 적금만기액, 목돈예치 등 적금을 관리해주고 대출 계산부터 신용카드 할부거래, 차량연비, 단가비교 등 생활에 있어 세세한 계산까지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마트금융계산기'를 이용하면 금융 상품의 작은 차이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어 최적의 방법으로 가정의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살림도 똑 부러지게 - 생활백서 청소편, 요리편'생활백서' 청소편은 살림을 똑 부러지게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타일 사이 곰팡이 제거할 때, 스웨터가 줄어들었을 때, 장마철 곰팡이 예방하기 등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어 실생활에 유용하다. '생활백서' 요리편은 같은 레시피라도 좀 더 특별하고 제대로 음식 맛을 낼 수 있는 비법을 담고 있다. 좋은 멸치 고르기, 돼지고기 누린내 없애기, 묵은 쌀로 밥 맛있게 짓기 등 마치 어머니가 전수하는 것 같은 요리 비법을 알려준다.

■바쁜 신혼부부의 주방 도우미 - 냉장고 관리

맞벌이 신혼부부들은 냉장고 안 음식의 유통기한을 놓치기 쉽다. '냉장고 관리'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애써 장본 물품들이 쓰레기가 돼버리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사온 음식 재료를 냉장고 탭에 사진과 함께 유통기한, 가격, 개수로 등록하면 자동으로 가계부 탭에 작성돼 지출 내역을 관리할 수 있어 불필요한 구매를 줄일 수 있다. 또 레시피 탭에서는 해당 재료의 요리법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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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연 기자 moon17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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