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리플리', '신기생뎐' 뺨치는 막장 전개 눈살

정지원 2011. 7. 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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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정지원]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가 시청률 올리기에 급급한 막장 전개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귀신논란'으로 시청률을 올린 SBS 주말극 '신기생뎐'보다 심하다는 혹평과 함께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미스 리플리' 15회는 이다해의 거짓행각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고 사회문제로 확산되는 과정을 그렸다.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린 엄마가 결혼을 약속한 박유천의 계모 최명길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거짓말쟁이의 몰락은 애초 예정된 수순. 하지만 제작진은 이다해의 현재가 불우한 과거 때문이었다면서 거짓말 자체를 미화시켜 논란을 만들었다. 극중 이다해에 의해 배신당한 김승우가 검찰에 출두해 "학력위조는 내가 시킨 것"이라며 허위자백을 한 데 이어 박유천은 기자회견까지 열면서 이다해와 파혼하지 않았음을 알렸다. 이다해의 거짓말 때문에 수차례 곤욕을 치렀던 강혜정도 무작정 친구를 감싸주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 거짓말을 한 이다해는 보호를 받고 그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은 심각한 피해를 보는 상황이 계속됐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나는 가수다'가 초반 김건모 재도전 사건으로 '사회의 근간인 원칙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문제작 취급을 받았는데, 거짓말을 부추기는 '미스 리플리'는 중징계를 받아도 마땅할 수준' 등의 비난이 줄을 이었다.

후반부에는 악역으로 나왔던 김정태가 취재진 앞에서 행패를 부리면서 이다해를 빼돌려 밀항시키려는 장면까지 나왔다. 박유천과 몸싸움을 벌이며 '진정한 사랑'에 대해 일갈하는 등 초반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캐릭터로 혼돈을 줬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딸을 버렸던 최명길이 재벌회장인 남편 장용 앞에서 "딸이 있는 걸 알면서 모른 척 한 당신이 잘못한 것"이라며 우는 장면에 대해서도 이해 불가능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종영을 하루 앞두고 억지로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 같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날 '미스 리플리'는 막장논란 속에서도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은 15%까지 상승해 월화극 1위에 올랐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바쁜 촬영일정에 쫓기면서 애초 기획의도에서 벗어난 전개를 보이는 것 같다. 방송 초반에는 웰메이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는데 지금은 '발대본'이라는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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