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귀신 때문에 못살아'

2011. 7. 12. 11: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이현진 기자]

SBS 주말드라마 < 신기생뎐 > 이 극중 여러 차례 귀신을 등장시킨 것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다음 주께 출석 요청을 받았다. < 신기생뎐 > 은 6월 12일 42회 방영분에서 할머니 귀신을 등장시킨 것을 시작으로 45회, 49회, 50회에서도 귀신과 빙의 등을 소재로 삼았다.

ⓒ SBS

SBS 드라마 < 신기생뎐 > 이 종영을 2회 놔두고 작가의 계약해지설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출석이라는 장애물에 가로막혔다.

< 신기생뎐 > 은 극의 전개와 상관없이 최근 여러 차례 귀신을 등장시켜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에 'SBS가 임성한 작가와 계약해지하겠다'는 일부 보도가 나왔다. < 신기생뎐 > 의 종방은 2회만을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차기작에 대한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셈.

이에 대해 SBS 홍보팀 관계자는 "계약이라는 것이 어느 한 쪽에서 파기할 수 없듯이 제작진과 작가 간 적절한 협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계약을 해지한다는 보도는 다소 와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작진이 이전부터 작가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임성한 작가와의 연락 두절설에 대해 "원래 연락이 잘 되지 않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상파방송심의팀 관계자는 "다음 주께 < 신기생뎐 > 담당자의 의견진술이 예정돼 있다"고 답했다. 출석 이유에 대해서는 "드라마 상에 귀신이 너무 자주 등장해 시청자들의 민원이 위원회 측에 많이 접수된 상태"라며 " < 전설의 고향 > 과 같은 (납량드라마의) 경우 귀신을 소재로 삼을 수는 있지만 (극의 내용과 상관없이) 거의 매회 등장하는 것 때문에 제작진의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신기생뎐 > 은 지난 4월 2일 방송된 '기생 머리 올리기', '멍석말이' 등 비윤리적인 내용 때문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고, 6월 25일 사과 방송을 내보낸 바 있다.

< 신기생뎐 > 은 6월 12일 42회 방영분에서 뜬금없이 할머니 귀신이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귀신과 빙의를 소재로 다뤘다. 지난 45회에서는 등장인물 아수라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할머니 귀신이 이를 구했으며, 9일과 10일 방영분에서는 아수라에게 장군신과 동자신이 빙의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오마이뉴스 아이폰 앱 출시! 지금 다운받으세요.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