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귀신 논란'신기생뎐'임성한 작가와 계약 끊겠다"

임주리 2011. 7. 1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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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요구했지만 반영 안돼"

[중앙일보 임주리]

임성한 작가

SBS가 귀신 빙의(憑依) 이야기로 물의를 빚은 드라마 '신기생뎐'의 임성한(51) 작가와 계약해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SBS 박종 드라마센터장은 "귀신 얘기는 우리도 황당하다. 임 작가에게 수정을 요구했지만 반영되지 않아 곤란한 상황"이라며 "남은 계약분에 대해 해지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52회로 끝을 맺는 '신기생뎐'은 마무리하되, 다음 작품은 고려해보겠다는 얘기다.

 '신기생뎐'은 VVIP만을 위한 최고급 기생집이 현존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주인공들의 사랑과 애환을 다룬 드라마다. 시청률이 20%를 넘어서며 화제가 됐지만, 지난 주말 방송에서 잇따라 귀신을 등장시키며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아기동자귀신, 할머니 귀신, 장군귀신 등이 아수라(임혁) 회장에게 빙의돼 온갖 기행을 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10일 방송에서는 아수라가 눈에서 레이저를 쏘는 장면까지 나와 '도가 지나치다'는 비난을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달 "기생 머리 올리기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것처럼 미화했고 복잡한 출생의 비밀 등 지나치게 왜곡되고 비윤리적인 내용을 방송했다"며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임주리 기자 < ohmajujoongang.co.kr >

▶임주리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ohma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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