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중앙일보 나현철] 앞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고 이자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회사의 대출을 크게 까다롭게 하는 내용의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7월부터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반드시 소득증빙자료 등을 제출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이뤄지는 수도권에만 이런 기준을 적용해왔다. 국민은행 홍석철 상품본부장은 "DTI 규제가 사실상 전국으로 확대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과도하게 늘리거나 고위험 대출을 내준 은행에 대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산정 때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몇 년간 이자만 내는 거치식이나 변동금리 대출 받기는 더 힘들어진다. 금융위가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를 줄여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변동금리 대출과 거치식·일시상환 대출은 현재 주택담보대출의 각각 95%와 79.5%를 차지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많게는 신규 대출의 절반가량이 비거치식 고정금리 대출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라며 "상당수 가계가 처음부터 원리금을 함께 갚아나가며 변동금리보다 0.7~0.8%포인트 높은 고정금리를 무는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현철 기자 <tigerac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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