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예금자 보호기금 '-800억' 상태

김은별 2011. 5. 24. 23: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수협중앙회의 예금자보호기금 계정이 2년째 마이너스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수협은 지역조합 고객들의 예금보호를 위해 중앙회가 각 조합의 대출액 중 0.23%를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으로 예치해 놓고 있다. 그러나 현재 그 잔액은 마이너스 80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의 예금자보호기금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09년 1월. 당시 완도조합과 흑산도조합을 구조조정하면서 2400억원 가량의 부실이 발생했고, 이 기금에서 관련비용이 투입됐다.

수협측은 "당초 구조조정 비용을 정부와 수협이 절반씩 부담키로 하고 우선 수협 예금자보호기금에서 전액 투입했으나 아직 정부측 분담금 가운데 620억원이 들어오지 않아 마이너스 상태"라며 "정부 측 분담금 620억원이 입금되면 조만간 수협의 예보기금도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관부서인 농림수산식품부는 수협 예금자보호기금에 투입키로 한 600억원의 예산을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중앙회가 예금자보호기금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은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에 맡기는 예금은 예금보험공사의 예금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신 각 조합의 대출액 중 일정 부분을 중앙회가 '예금자보호기금'으로 예치를 하면서 예보의 역할을 대신한다.

수협 관계자는 "수협에는 상환준비예치금 1조3400억원과 정기예치금 2조3200억원 등 4조2000억원 가량이 준비돼 있어 예금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간다고 하더라도 고객들이 맡긴 예금보호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협 측은 최근 상호금융조합의 잠재리스크 우려 등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이번 사태로 인출사태가 일어날까 우려하고 있다. 관계자는 "당장 손님들이 중도해지를 하는 등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만일을 대비해 각 영업점에 고객들을 안정시키기 위한 응대를 준비시켰다"고 전했다.

[모바일]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내 손안에 아시아경제[소셜쇼핑] 하루 한개씩 반값세일!! 함께 모여서 싸게 사는 즐거움!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살까지 했는데 언제까지 미적댈겁니까?""7살 연상 송지선이 임태훈 데리고 논 거야""딱 한번 샀을 뿐인데…" '63억' 로또 대박프라이드 후속 '기아차 K2' 국내서 첫 노출"누가 문자 훔쳐보는 거 너무 짜증났는데…""오바마 '방탄차' 폭탄에도 끄떡없다더니…""제네시스 프라다 나온 지 4일만에 벌써?""부대원들 '깨물은' 해병대 중대장 끝내…"'CF 여왕' 김연아가 사는 집 깜짝 대공개"터지면 그 위력이…" 백두산 폭발 임박?"출렁이는 '뱃살' 이거 하나면 식스팩이…""임재범 옆에 있던 그녀 눈길 끈다싶더니…""야심작 '신라면 블랙' 맛 괜찮다 싶더니…""소녀시대 울고 있는데 이지아는 웃는 사연""K5 차는 정말 마음에 드는데 딱 하나가 좀""귀신잡는 여군이 아무 남자나 만날순 없잖아""내연녀 때문에 그 많은 돈 다 포기하다니…""여친한테 같이 살자고 말했는데 이럴수가""군대 갔는데 애 낳았더니 집에 가라네?"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