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지선 아나 장례식, 영동세브란스 병원으로 확정

정지원 2011. 5. 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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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정지원]

투신자살한 송지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장례식장이 영동 세브란스병원으로 확정됐다.

송지선 아나운서의 시신은 23일 오후 5시 10분께 강남성모병원에서 영동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송지선 아나운서는 오후 1시 44분께 자택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모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해 현장에서 즉사했다. 이후 송아나운서의 시신은 119 구조대에 의해 강남성모병원으로 실려왔다. 정확한 사인조사를 위해 투입된 과학수사대는 4시 30분께 시신조사를 마치고 현장을 떠났다. 강남성모병원의 한 관계자는 "장례식장이 꽉 찬 상태라 오후 내내 송아나운서의 빈소가 마련되지 못했다. 경찰측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었으며 애초 우리 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른다는 말은 없었다"고 전했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딸을 보러 집에 들른 어머니에게 '죽을 사달라'고 한 뒤 그 틈을 타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의하면, 송아나운서는 유서를 남겼으며 주차장 태양막을 뚫고 주차장 입구로 떨어져 숨을 거뒀다. 당시 송아나운서는 현장에서 숨을 거뒀고 시신훼손 상태가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딸의 투신소식을 전해들은 송아나운서의 어머니도 오열하다 실신해 영동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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