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 15일 본격 개시

이은정 2011. 4. 1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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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 합동분양이 15일 본격 시작됐다. 최근 부산 울산 등 지방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분양 열풍'과 3·22 부동산 대책 직후 진행되는 대규모 합동분양이라는 점에서 올해 청약시장 전체 분위기를 가늠할 잣대다.

대우건설

, 반도건설, 한라건설 3개사는 이날 일제히 견본주택 문을 열고 총 3167가구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Aa-10블록에서 '한강신도시 푸르지오' 전용면적 59㎡ 812가구를 공급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30만원이다. 또 5월말까지의 계약자에 한해 한시적으로 중도금 대출시 CD금리(2011년 4월 11일 기준 3.4%, 변동) 외의 추가 발생 금리를 전액 회사에서 부담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적용키로 했다. 보통 신규 아파트 분양시 CD금리 외에 1∼3%대의 가산 금리를 적용해 대출금리를 책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계약자의 대출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반도건설은 Aa-9블록에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대 30층 12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4개 타입의 총 1498가구로 구성됐다. 특히 한강신도시 최초 4.5베이의 평면설계를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4.5베이 구조는 중대형 이상의 아파트에서나 가능했던 것으로 확장시 최대 90㎡의 면적까지 얻을 수 있다는 공간확장의 프리미엄이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29만원이다. 중도금 절반은 무이자로 제공되며 나머지 절반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한라건설은 Ac-12블록에서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 전용면적 105~126㎡ 857가구를 내놓는다. 한강신도시 합동분양 물량 중 유일한 중대형평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내에서도 한강 맨 앞자리에 위치해 가장 뛰어난 '한강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아파트 동체가 기역자(ㄱ) 모양으로 돼 있어 한강을 끼고 앞에 배치된 동과 마찬가지로 뒤편의 동에서도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060만원대로, 한강 조망권이 뛰어난 신규 아파트라는 장점에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평가다. 지난 2009년 분양한 1기 김포 한강신도시 분양가가 3.3㎡당 850만~1080만원대였다.

한편 이들 3개 단지는 청약 일정이 같은 동시분양 방식으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중복 청약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분양 일정은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21일 3순위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5㎡ 이하는 3년간, 85㎡ 초과는 1년간 전매가 제한됐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며 계약기간은 5월 2~4일이다.

한편 김포도시공사와 모아건설&모아주택산업은 5월 초 임대주택 1632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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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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