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재검토' 혼란 가중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2011. 4. 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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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앞서 보신대로 서울시가 뉴타운 사업 전반에 대한 속도조절에 들어가면서 부동산 시장에 일대 변화가 예상됩니다.

해당 지역 조합원과 투자자의 반발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비난이 쏟아지면서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서울시가 사실상 뉴타운 사업에 대한 재검토 수순에 들어가면서 부동산 시장에 큰 파장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역은 모두 331곳.

뉴타운 사업이 전면 보류되거나 원점에서 재검토될 경우 거센 후폭풍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조합원과 투자자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미 정해진 뉴타운 사업에 변화가 생길 경우 법정소송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도 뉴타운 등 서울시의 재개발 방식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수십년간 살아온 주민들이 대책없이 쫓겨나고 있는 데다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이 많다는 이유에 섭니다.

전문가들은 서울시의 무분별한 뉴타운 지정이 현재와 같은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박원갑 부동산1번지 소장"개발을 한다고 발표만 해놓고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해당지역이 슬럼화되거나 우범지대로 변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중산층이 들어가서 살 수 없습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차별적으로 개발을 하고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한 때 구역지정만 돼도 `로또`로 불리던 뉴타운 사업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 서울시의 정책 혼선까지 더해지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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