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철도망' 2020년까지 19개 노선 추가 신설..88조원 투입

조민서 2011. 4. 4. 09: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KTX고속철도망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총 19개 노선이 신설된다. 춘천~속초 노선, 월곶~판교, 여주~원주 노선 등은 2011년부터 2015년 내로, 논산~청주공항,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등은 2016년부터 2020년 내로 착공에 들어간다.

현재 진행 중인 고속철도 중에서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 구간은 2014년까지, 광주~목포 구간은 201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도권 수서~평택 노선,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은 2014년까지 완공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을 4일 확정·고시했다.

이번 계획의 전반기인 2011~2015년에는 총 10개 사업(410.9km)의 공사가 진행된다. ▲수서~용문선 ▲장항선 ▲월곶~판교선 ▲여주~원주선 ▲인덕원~수원선 ▲진주~광양 ▲천안~청주공항선 ▲춘천~속초선 ▲동해안 인입철도 ▲여수율촌산단 인입철도 등이다.

후반기인 2016~2020년 사이 착수되는 사업은 ▲김천~진주·진주~거제 ▲논산~청주공항 ▲조치원~봉양 ▲능곡~의정부 ▲광주송정~순천 ▲이단적재열차(경부선) ▲마산~마산신항 ▲사곡~구미산단 ▲합덕~아산산단 등 9개 사업(614.9km)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일반철도를 230km/h급으로 고속화하고, 경부·호남 고속철도와 연계해 KTX 고속철도망을 더욱 촘촘히 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철도망이 완공되면 서울~부산 1시간 43분, 서울~대구 구간은 1시간 10분, 서울~광주 구간은 1시간 11분 등 이동시간이 기존보다 1~2시간 줄어든다.

현재 경부고속철도 368.5km에 불과한 230km/h급 이상 고속철도는 2020년에는 2362.4km로 늘어나고, 이에 따라 1시간30분대 고속철도 서비스범위도 인구의 60%에서 83%로 확대된다. 고속철을 포함한 전체 철도길이는 현재 3557km에서 4934km로 확충되고, 복선화율은 49.6%에서 79.1%로, 전철화율은 60.4%에서 85.0%로 각각 높아진다.

또 대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철도망도 계속 확충한다. 도심 접근 30분대 철도망 구축을 목표로 경의선 용산∼문산, 신분당선 용산~강남, 신안산선 안산∼여의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광역철도 사업이 추진된다.

이렇게 되면 2020년에는 전국 주요도시가 KTX 고속철도망을 통해 '90분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수도권은 GTX를 통해 도심까지 30분내로 접근이 가능해진다.

비용은 고속철도 16조원, 일반철도 46조원, 광역철도 26조원 등 총 88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토부는 이를 국비 59조원, 지방비 3조원, 민자유치·공기업·기타 26조원 등으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으로 현재 15.9%(2008년 기준)인 철도 여객수송 분담률을 2020년까지 27.3%로까지 높이고, 화물수송 분담률 역시 8.0%에서 18.5%로 확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연간 6조8000억원의 사회적 편익과 774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방송] 제대로된 기법전수! 특급 주식방송 AsiaeTV.com

[모바일]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내 손안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관련기사]

KTX 개통 7주년·식목일 맞아 환경캠페인KTX 개통 7주년 기념, '플래시 몹' 이벤트"국산KTX 결함, 일손부족이 고장·사고 불러""KTX 타기가 겁난다"부산→서울 KTX 터널 속에서 고장.. 1시간 지연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