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영, 日 참사에 '가시나무 새' 20회 출연료 전액 기부

2011. 3. 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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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배우 서도영이 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 20회 출연료 전액을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 참사에 쾌척할 의사를 밝혔다.

1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열린 '가시나무 새' 현장 공개에서 "드라마 출연료 전액을 기부할 계획이다. 기획사를 통해서 기부할 뜻을 밝히고 싶었으나 이 자리를 통해 말하게 됐다"며 기부 계획을 직접 언급하는 것에 대해 쑥스러워했다.

이어 "사실 이번 출연료로 98년식 SM5 차를 바꿀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편하게 사는 것보다 가치 있는 일에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도영은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일본 대지진 참사가 발생하던 날 뉴스로 접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실시간으로 상황을 지켜보는데 '정말 일본에 큰일이 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팬 미팅을 통해 기쁨을 주는 것보다 이런 게 더 나을 것 같았다. 톱 한류스타들이 기부한 금액과 비교하자면 정말 부족하지만 나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도영은 일본 팬들에게 "지금 많은 고통과 아픔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복구가 빨리 됐으면 좋겠다. 제가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다. 기운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도영은 극중에서 영화 감독 '최강우' 역에 출연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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