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믿었네', MBC 일일극 구제할까?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MBC 새 일일 드라마 '남자를 믿었네'가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자를 믿었네'가 과연 시청률 부진으로 조기 종영된 '폭풍의 연인'의 전철을 밟지 않고, KBS '웃어라 동해야'와 경쟁할 수 있을지에 시청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남자를 믿었네'는 방송 전부터 부담감을 안고 출발하게 됐다. 이 드라마는 '폭풍의 연인'의 조기종영으로 인해 '굴욕'당했던 MBC의 자존심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남자를 믿었네'의 성공 가능성은 높다. 우선, 이 드라마는 화려한 캐스팅이 장점이다. 우희진 심형탁 왕빛나 김동욱 이다인 홍수아 등 기존의 드라마에서 '롱런'했던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에 제작진은 배우들의 열연, 극본과 연출의 호흡으로 인해 적어도 10% 이상의 시청률은 기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태프의 면모도 화려하다. 공유와 윤은혜가 열연한 '커피프린스 1호점'의 기획을 맡은 이은규 PD와 '로비스트''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주찬옥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은규 주찬옥 등은 섬세하고 세련된 작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일일극의 성패는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일일극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KBS1 '웃어라 동해야'가 3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는 것은 편성의 묘미를 살린 이유도 있지만,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남자를 믿었네'도 시청자들에게 어필한다면 좋은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풍의 연인' 후속으로 방영될 '남자를 믿었네'는 정 많고 철없는 엄마와 두 자매를 중심으로 무지개만큼 다양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려가게 된다.
사랑하면서도 안타깝게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순정 멜로와 사랑에 서툰 그래서 더욱 귀여운 사랑을 보여주는 풋풋한 멜로, 서로를 살뜰히 챙겨주는 황혼의 멜로 등 삼색 멜로가 맛깔스럽게 어우러진 '남자를 믿었네'는 28일 오후 8시 1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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