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책 약발없네..전셋값 상승폭 확대
<앵커> 정부가 2.11전월세대책을 내놓은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전셋값 상승폭은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기자> 1.13대책에 이은 2.11전월세대책...
올해 들어 벌써 두번째 발표입니다.
하지만 전셋값 상승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연초 0.2% 수준이던 전셋값 변동률은 이후 3주 연속 0.4%를 기록했으며 2주전과 지난주엔 각각 0.5%, 0.6%를 나타냈습니다.
전세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이 더 커진 것입니다.
전세 수급 동향도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공급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지난주 90%로 지난해 12월20일(79.8%) 이후 7주 연속 늘었습니다.
<인터뷰 - 이바요 / 공덕동 공인중개사>(파크공인공개사 사무소)"정부에서는 올해 들어 두차례 전월세대책 내놓았지만 현재 시장 변동 전혀 없다. 전세물건 여전히 부족하고 전세금액 계속 오름세에 있다."
다만 서울 강남과 양천구 등 일부 인기 학군은 개학을 앞두고 이사수요가 마무리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서울 0.6%, 강남 0.3%, 양천 0.3%)
<안태훈 기자>전문가들은 새학기 이사철 수요가 줄며 일부지역에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여름철 이사수요가 재개되면 전셋값은 다시 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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