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토리엄' 성남 재개발사업 탄력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LH와의 갈등이 일단락됐다.
성남시는 지난해 판교신도시를 개발하면서 부채를 연납하겠다며 모라토리엄을 선언한데 대해 LH가 사업구조조정을 이유로 성남구도심 재개발사업을 포기, 마찰의 불씨를 짚혔다.
하지만 지난 14일 이같은 갈등은 양측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성남 구도심 재개발 합의로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LH의 사업 구조조정으로 중단됐던 성남 구도심 도시정비사업에 재시동이 걸렸다.
LH와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성남 모처에서 이지송 LH사장, 이재명 성남시장, 신영수 국회의원 등이 회동을 갖고 성남 구도심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성남시 2단계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해 LH가 사업시행자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이번 합의로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사업은 입찰제안서에 대한 주민투표를 바탕으로 주민대표 회의의 시공사 추천을 적극 반영해 시공사를 선정해 주민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주민참여형 도시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
판교 순환용 주택에 대해서도 이미 입주신청 가구는 반드시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LH가 시행 중인 여수지구·판교지구·위례지구 등 택지개발사업에 성남시가 부담해야하는 기반시설 확충 등에 대해서도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키로 양측이 합의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 14일 오후 LH와 성남시가 도시정비사업에 전격 합의했다"며 "LH가 산정한 직원인건비와 예비비를 민간업체가 제시하는 수준으로 조정해 사업비를 줄이면 재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성남시는 LH가 지난해 7월 사업성 저하 등의 이유를 들어 성남시 중동1·금광·신흥2지구 재개발사업을 중단하자 해당지역 주민들과 성남시는 조속한 사업재개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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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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