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극 '영도다리를 건너다'

강혜란 2011. 2. 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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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강혜란]

봉래산 할매가 섬을 떠나는 사람들을 망하게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 부산 영도. 여기에 전형적인 뱃사람 백익덕(정진영)과 그의 여고생 딸 백설(정은채)이 산다. 설은 무식한 아빠도, 답답한 영도도 싫다. 서울에서 온 영화 조감독과의 하룻밤이 임신으로 이어지고, 익덕은 낙태를 종용하지만 설은 자신이 없다. 임신을 계기로 친엄마를 찾아 나선 설은 자신이 버려졌던 아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벗어나고 싶었던 아빠의 품이 실은 버려진 자신을 거두어준 울타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008년 KBS 극본공모 당선작 '영도다리를 건너다'(황민아 작가)가 설 특집 드라마로 선보인다. 드라마스페셜 '마지막 후뢰시맨' '달팽이 고시원'으로 호평을 받은 김진원 PD가 연출했다.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동준(사진)이 아버지와 불화하는 설을 감싸주고 고민을 들어주는 동급생 지훈을 연기했다. 가족의 반목과 화해를 무겁지 않게 풀어간 '영도다리를 건너다'는 KBS 2TV에서 4일 오전 9시50분부터 80분간 방송된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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