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간주택 사업 차질 불가피

이유진 MTN기자 2010. 12. 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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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유진MTN기자] < 앵커멘트 >

세종시 민간택지의 땅값 납부를 미뤄온 건설사들이 연체 이자를 50% 탕감해주겠다는 LH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택지비를 깎아주지 않는 한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 때문인데, 세종시 민간주택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종시에 오는 2012년까지 민간 주택 1만2000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 논란이 오랜 기간 표류된 데다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택지를 분양받은 10개 건설사들이 땅값 납부를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총 10개 건설사가 납부하지 않은 땅값은 총 4천7백 81억 원 규모.

LH는 지난 6일 건설사에 연체 이자 탕감이란 타협안을 제시하면서 오늘까지 회신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건설사들은 사실상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녹취] A 건설사 관계자

"현실적으로 오늘까지 답변 주는 게 어려운 실정입니다. 가능하면 시간 두고서 (주택)협회 차원에서 다각도의 방안 검토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LH가 제시한 타협안은 택지비 연체 이자 856억 원 가운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 사이에 발생한 421억 원에 대해서는 탕감해주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요구한 택지비 인하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B 건설사 관계자

"우리가 세종시에서 사업을 안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뻔히 보이는 적자를 보고 사업을 할 수는 없잖아요."

LH는 오늘 밤 늦게까지라도 긍정적인 답변이 오길 기대해 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건설청과 논의해서 향후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건설청은 세종시 주택사업을 공공에서 추진하고, 민간건설사와의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같이 LH와 건설사간 힘겨루기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5월부터 1년 반 째 미뤄진 세종시 민간주택 분양은 연내 분양도 불가능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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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유진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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