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발표에 여기저기 '비명'…한숨 돌린 철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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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발표에 국내 증시가 휘청인 가운데 철강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가 시행됐거나 예고된 업종에는 상호 관세가 적용되지 않아 '이중 관세'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영향이다.
한국과 미국의 철강 관련주가 관세 전쟁 속에서 반사이익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상호관세와 별개로 지난달 12일부터 철강 제품에 25% 개별 관세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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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발표에 국내 증시가 휘청인 가운데 철강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가 시행됐거나 예고된 업종에는 상호 관세가 적용되지 않아 '이중 관세'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철강 가격이 중국 부양 정책과 맞물려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철강 관련주가 관세 전쟁 속에서 반사이익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 코스피 시장에서 넥스틸은 전일 대비 1010원(8.26%) 오른 1만3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아제강(4.97%), 휴스틸(1.83%), 동양철관(0.08%) 등 철강 관련주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 충격으로 코스피가 휘청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2%대 급락하며 출발했다. 장 마감 직전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했지만, 낙폭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16포인트(0.76%) 내린 2486.70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각)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오는 5일부터 10%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내는 국가에 대해 9일부터 추가로 징벌적 관세를 얹는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한국에 부과되는 상호 관세는 25%다.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등 국가별로 관세율이 달리 적용됐다.
다만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라 품목 관세가 시행 중인 업종에는 상호 관세를 추가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철강 업종은 이중과세를 피하게 됐다. 미국은 상호관세와 별개로 지난달 12일부터 철강 제품에 25% 개별 관세를 시행했다.
증권가에서는 관세 정책으로 인한 변동성 장세에서 철강주는 관세 전쟁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업종이라고 분석한다. 이중과세 우려가 해소된데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 관련 각종 정책이 나올 때마다 철강주는 이미 조정받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중국이 올해 초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며 올해 철강 생산량을 통제하겠다고 밝힌 점도 호재다. 한상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가 매겨졌을 때 중국 경기가 확장세에 있으면 철강값과 주가는 올랐고 반대의 경우 하락했다"며 "지금은 중국의 GDP 성장률이 확대되고 철강 생산량이 줄어드는 2016년과 2021년 상황과 비슷하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시작한 '철강 관세'가 미국 철강 기업을 보호하는 조치이기 때문에 미국 철강주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전체 철강 소비량의 약 30%를 수입산 철강재에 의존하고 있었다"며 "가격 경쟁력 확보에 따른 미국 철강 업체의 생산량 증가로 US스틸 등 철강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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