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보금자리 2400가구 줄인다

조창원 2010. 12. 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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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와 개발방식을 놓고 지연돼 왔던 경기 광명시흥의 보금자리 주택지구 사업계획이 분당급 신도시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5곳 중 광명시흥지구 17.4㎢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남고등지구는 지자체 협의 등이 진행 중이다. 이로써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거점도시로 개발되는 광명시흥지구에는 보금자리주택 6만6638가구 등 9만502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당급 신도시로 탈바꿈

광명시흥지구 규모는 일산(15.7㎢)과 분당(19.6㎢) 사이의 '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보금자리주택은 공공분양 3만3437가구, 공공임대 3만3201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임대는 영구임대(2943가구), 국민임대(1만1711가구), 10년 임대 (1만437가구), 분납 임대(4607가구), 장기전세(3503가구)로 구성된다.

민간이 분양하는 2만8388가구는 단독주택 1347가구, 도시형 생활주택 592가구, 60∼85㎡ 분양주택 7088가구, 85㎡ 초과 분양주택 1만9361가구다. 8·29 부동산 대책으로 민간도 소형주택 건설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계획보다 보금자리주택이 2400가구 가까이 줄고 민간 분양 물량이 그만큼 늘었다.

아울러 광명시흥지구 사전예약 여부와 시기, 물량은 국토부가 지난 3차 보금자리지구 지구계획 확정 때 밝힌 것처럼 향후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교통 개선·기업이전 대책 마련

광명시흥지구 인근의 광역교통개선을 위해서도 총 1조151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서울 구로구(지구 북측)와의 교통 소통을 위해 지구와 천왕역까지 6639억원을 투입해 12.9㎞에 달하는 노면 전차를 도입하고 사업지에서 오류IC 구간을 비롯해 대야역에서 지구를 거쳐 시흥대로까지 각각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설치한다. 지구 서측과 남측 방향에도 2.4㎞ 구간의 매화산단 연결도로를 신설한다.

또 지구 내의 상습침수 지역인 목감천 하류의 수해 방지를 위해 지구 내에 3개소의 92만7000㎡ 규모의 홍수조절지를 설치키로 했다. 195㎞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자전거 특화도시로 조성한다. 또 공원·녹지율을 27.6%로 책정해 훼손된 지역을 복구하는 동시에 지구 면적의 11%, 195만5000㎡를 커뮤니티 특화단지, 창조문화거리 특화단지, 스마트 유통물류단지, 융복합산업 연구단지 등 4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특히 국토부는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광명시흥지구 내에 위치한 공장들의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선대책-후철거 방식의 '기업종합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지구 남측에 11만㎡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와 지구 서측에 39만5000㎡ 규모의 시흥 매화산단을 조성하고 부천오정 등 인근 산업단지에도 기업 이전을 알선할 계획이다. 또 이전을 원하는 기업들에 저렴한 부지 공급을 위해 분양가 인하 방안 등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광명시흥지구는 제2경인고속도로를 경계로 북쪽의 1단계(2010∼2017년)와 남쪽의 2단계(2010∼2020년)가 차례로 개발된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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