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1900선 회복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 2010. 11. 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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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오늘(30일) 코스피지수는 소폭 오르면서 1900선을 회복했습니다.경제팀 신은서 기자와 시장 흐름 정리하겠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 정리해주시죠.

<기자>11월의 마지막 거래일, 국내 증시는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했고 하루만에 1,900선도 회복했습니다.

마감지수는 어제보다 9.09포인트 오른 1,904.63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수가 고점으로는 1,920선에 육박했다가 저점에선 1,89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는 그동안의 북한발 악재의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가격 급락과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등장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 미국과 유럽 시장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뒤 1917선까지 고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긴축정책이 실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실제로 상하이종합지수의 낙폭이 오후들어 3%를 넘어서면서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마감지수는 4.06포인트 오른 498.39을 기록했습니다.

<앵커>오늘 수급은 어떻게 정리할 수 있나요.

<기자>코스피시장은 뚜렷한 수급주체 없이 주요 주체간 매도와 매수를 오가는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장 초반 동반매수에 나서기도 했지만 마감 때에는 각각 846억원, 95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오늘 기관에서 전 주체가 주식을 사면서 총 1천72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특히 연기금은 어제를 제외하면 17일째 순매수를 지속했습니다.

코스닥은 개인은 2억원, 기관은 15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이 주식을 사면서 지수를 지탱했는데 총 16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앵커>업종별 특징은 어떻게 볼 수 있나요.

<기자>코스피지수는 모처럼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습니다.

운수창고가 4%이상 올랐고 건설과 기계업도 2%의 상승률이 기록했습니다.

반면 반도체 가격 급락 소식에 전기전자 업종은 1%이상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이닉스가 5%이상 떨어졌고 LG디스플레이가 3%, 삼성전자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반면 현대건설 MOU 관련해 어제 타격을 입었던 현대 관련주들은 오늘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현대상선은 현대건설 인수자금 관련 조회공시가 요구된 뒤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건설도 3.7% 상승했습니다.

현대증권,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그룹주도 2~4% 대 어제 하락분을 만회했습니다.

그 외 호남석유화학과 SK에너지가 3% 이상 오르는 등 정유주도 강세였습니다.

코스닥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으로 1.0% 올랐습니다.

서울반도체,CJ오쇼핑,SK브로드밴드,포스코ICT,다음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메가스터디,동서,네오위즈게임즈,태웅이 하락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유라테크와 프럼파스트 등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종목별로는 우경철강이 10.8% 올랐고, 지앤알은 11.8% 상승했습니다.

라오스 한상기업인 코라오홀딩스가 국내 주식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증권사들은 호평을 쏟아냈지만 첫 날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이기주 리포트***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 국내 상장사들이 벌어놓은 돈을 내부에 고스란히 쌓아놓고 있습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서 유보율이 700%를 넘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조현석 리포트***

<앵커>원달러 환율은 다시 올랐습니다. 아무래도 유럽발 위기감이 사그라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자>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1160원 가깝게 올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7원20전 오른 1,159원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오늘 1,160원선에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전 중 달러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반전했다가 장 후반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 합의에도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럽발 위기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당분간 환율이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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