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일부 지구 한데 묶어 개발한다

조창원 2010. 11. 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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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금자리주택 공급 방식에 전면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지구간 영역이 인접한 일부 지구는 한데 묶어 개발되고 서울 중심으로 특정 지역에 쏠려 있는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밀집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지구 확정 때 비밀집 지역 선정을 우선 고려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차 보금자리 지구 가운데 한 곳인 경기 하남감일지구와 4차보금자리지구에 속하는 하남감북 지역을 통합 개발하기 위해 하남 감일 지구의 기존 지구계획을 수정 보완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시범, 1차, 2차, 3차, 4차로 지정돼 오면서 일부 지역으로 밀집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시너지효과를 위해 하나의 보금자리지구개념으로 묶어 개발할 필요성이 생겼다"면서 "하남 감일과 감북을 묶어 1개 지구처럼 계획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하남감일 지구의 광역 교통 개선대책 등을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남지역 외에 보금자리지구가 밀집된 서울내곡·서울세곡2·서울강남·성남고등 등 서울을 중심으로 남동에 위치한 지역과 광명시흥·서울항동·부천옥길·시흥은계 등 남서쪽에 몰린 지역의 밀집 지구도 교통인프라를 연계시켜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가 최근 모 연구기관에 해당 지역의 전철노선을 연계시키는 방안을 담은 용역을 의뢰한 가운데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금자리지구 지구계획에 수정보완하는 방식으로 반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연돼 왔던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 지구계획은 이달 3일께 보금자리주택 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관련 내용을 최종 확정 짓고 6∼7일께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시흥지구는 주변 보금자리주택지구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어 일단 이번에 지구계획을 확정한 뒤 향후 경기도의 교통인프라 용역안이 나오면 추후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지구계획에 수정 반영되는 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보금자리주택지구 선정 방식도 바뀔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 선정 기준은 서울 중심으로 반경 20㎞ 이내, 인근 교통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진 곳, 보전가치가 낮은 그린벨트 지역 등이다"라면서 "그러나 일부 지역으로 밀집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추가 선정시 기존 원칙을 갖추면서도 비 밀집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서울 북쪽 지역은 북한산이 자리 잡고 있어 추가 지정 대상에서 제외되고 서쪽 지역의 경우 인천과 김포 지역이 추가 지구 우선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이밖에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5차, 하반기 6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선정을 통해 총 8만가구를 추가 공급키로 한 가운데 사전예약 물량과 사전예약 실시 여부를 시장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반영키로 했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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