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보금자리 '서울 양원·하남 감북' 어떤 곳?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가 서울양원과 하남감북으로 결정됐다.
이 두곳은 시범·2·3차 지구와 마찬가지로 도심 20㎞이내에 위치하며 대중교통이 양호하고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곳이다. 지구수가 2곳뿐인 이유는 3차 광명시흥지구의 이월 물량 등을 고려해서다.
2개 지구의 전체 면적은 총 3.1㎢로 주택 2만3000가구를 짓고 이 중 1만6000가구 가량이 4차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 서울양원지구
서울양원지구는 서울 도심 북동측 12㎞지점으로 39만1000㎡의 면적에 3000가구가 건립되며 보금자리주택은 200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 동북부 수도권 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됐던 2차 구리갈매, 남양주진건지구와 비교할 때 서울양원지구는 서울도심과 더 가깝고 지하철6호선·중앙선·경춘선 등 3가지 철도 교통편 이용이 가능해 교통이 편리하다.
예상 추정분양가는 중랑구 주변 기존아파트 시세의 85%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된다고 가정하면 3.3㎡당 956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앞서 분양된 인접 2차 구리갈매지구의 기존 분양가 사례를 보면 분양가가 900만원 후반에서 1000만원 초반까지 높아 질 수 있다. 무엇보다 구리갈매 등의 수도권 지구보다 교통, 거리 접근성이 양호해 토지 매입, 지구 조성비가 더 높아질 경우 1000만원 중후반까지 책정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서울양원지구는 기존 보금자리주택보다 공급물량이 훨씬 적고 서울권에 위치해 기존 주변 보금자리주택보다 무주택 수요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 하남감북지구
하남감북지구는 서울도심 남동측 17㎞지점으로 267만㎡의 면적에 총 2만가구가 건설되며 보금자리주택은 1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하남감북지구는 서울 강남권 무주택 실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지역으로 지하철 5·9호선과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편이 양호하다. 또한 하남감북지구는 3차 하남감일지구보다 더 북쪽에 위치해 입지상 강동, 송파와 가까워 강남권 근처로 인식될 수 있고 기존 보금자리주택보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시 주변아파트 시세의 85%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될 때 예상 추정분양가는 3.3㎡당 907만원대다. 하지만 서울양원지구와 마찬가지로 인접한 하남감일지구 기존 분양가 사례를 보면 분양가는 900만원 후반에서 1000만원 중반 정도로 높아 질 수 있다. 9호선 착공 등 교통개발 등의 진행에 따라 토지매입 등의 비용이 더 소요될 수 있어 분양가는 하남감일보다 좀더 높아질 우려가 있다.
앞서 시범·2·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진행 결과 강남권 근접지구나 서울 내에 위치한 지구일수록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주택형은 전용 74-84㎡형이 소형보다 사전예약 경쟁률이 높았고 임대 주택형이 배제된 보금자리주택지구 일수록 수요가 많이 몰렸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대리는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경우 2곳만 발표된데다가 서울, 강남권 근접 지구여서 분양가격과 주택형 배정만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게 구성된다면 신도시급 규모의 광명시흥지구보다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명시흥지구는 서남부권 실수요자들이, 서울양원과 하남감북에는 강남권 수요와 도심-동북부권 실수요자가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12월 말 지구 지정과 고시를 거쳐 2011년 상반기에 지구계획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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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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