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집값 10개월만에 상승세

2010. 11.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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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지만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주택시장이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받쳐줬고 기준금리 인상폭이 크지 않았던 까닭이다. 집값은 보합세, 전셋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집값 불안의 진원지인 버블세븐 지역은 10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강남, 목동, 분당, 평촌 등 주요 지역에서는 학군 수요가 예년보다 일찍 움직인 것도 힘을 보탰다.

21일 부동산114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주(13~19일) 아파트 매매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2주째 제자리걸음을 했고, 서울(-0.01%), 새도시(-0.01%)의 조정폭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0.04% 오르면서 4주 연속 상승했다. 저렴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송파(0.27%), 강동(0.04%)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서초가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조정폭은 크지 않다. 강남(-0.03%)은 일부 단지가 거래부진으로 인해 소폭 가격이 내렸고 서초구는 10월 말 이후 조용한 모습이다.

서울 매매시장은 양천(0.13%)이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늘며 목동신시가지단지 가격이 고루 상승했다. 마포(0.02%), 강동(0.01%), 관악(0.01%), 성동(0.01%) 등도 미미하지만 한 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새도시는 일산(-0.05%), 중동(-0.03%), 평촌(-0.02%)은 소폭 내렸고 산본(0.03%), 분당(0.01%)은 올랐다. 일산은 인근의 입주 시장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 1분기까지는 약보합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지난 주에 비해 상승한 지역이 늘었고 하락지역은 줄었다.

전세시장은 서울(0.10%), 새도시(0.15%), 수도권(0.12%) 모두 올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 주요 지역에서 학군 수요 움직임이 다시 늘어날 예정인데다 12월에 들어 봄 이사를 준비하는 수요도 많아질 전망이어서 당분간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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