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서울 강서, BRT로 40분 만에 간다

조민서 2010. 9. 1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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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 강서구와 인천 청라지구를 40분 만에 이동하는 간선급행버스(BRT)가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14일 인천 계양구 작전체육공원에서 서울 강서구와 인천 청라지구를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체계 구축사업 기공식 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되는 청라~강서 BRT 사업은 국토부가 광역 대중교통체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 6월 선정한 광역 BRT 시범사업 중 하나다. 총 연장은 23.1km로, 이번에 착공되는 사업은 그중 1단계 구간으로 총 19.8km 거리다.

12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노선은 청라지구-가정오거리- 작전역-오정사거리를 거쳐 화곡역·가양역 또는 신방화역으로 연결된다. BRT 사업은 청라지구 입주계획, 주변지역 개발사업 및 관련 도로 공사 진행 상황에 맞춰 2단계로 추진된다.

이번 1단계 구간은 청라지구 입주 계획에 맞춰 2012년 6월까지 완공돼 조기 개통되며 청라업무지구에서 서울 화곡역(9호선 가양역 경유·회차)까지 운행하게 된다. 단 청라지구 및 가정오거리 일부 구간은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등 주변 지역개발사업에 따른 도로개설공사 지연으로 기존도로를 활용해 운행하게 된다.

2단계 구간은 총연장 3.3 km로서 부천시계에서 마곡지구-신방화역까지 연결된다. 동일노선 상에서 검토 중인 서울-광명 민자고속도로 사업 공정과 연계해 추진된다. 또 2단계 개통(2015년 12월 예정) 시 1단계 임시 운행 구간을 완공해 전체 구간에 걸쳐 완전한 BRT 노선이 갖춰지게 된다.

청라~강서 BRT 구축사업에는 버스 통행속도와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도 설치된다. 버스가 빠른 속도로 통행할 수 있도록 가양역 회차 구간을 제외한 전 국간에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고, 운영관리시스템 및 버스 우선 신호 체계도 도입된다.

정류소는 17개 지점에 태양전지판을 활용한 친환경 시설이 세워진다. 특히 가정오거리에는 냉방이 가능한 밀폐형 정류소가 설치돼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정류소 단말기에는 DMB 방송이 장착된 안내 시스템이 제공되고 버스 차량 내부에는 정류소 도착 정보가 제공된다.

2015년까지 총 44대의 운행버스가 투입되며, 1단계 개통 시에는 2012년 6월까지 기존의 저상버스와 좌석버스를 고급화한 차량 24대가 선보이게 된다. 2단계 개통 시에는 전기버스 등 신교통수단 개발 추이에 따라 운행 버스가 결정된다.

국토부 관게자는 "BRT가 완전 개통되면 시민들이 청라지구에서 화곡역까지 버스로 약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이며 "청라지구 입주민은 물론 부천 시민의 교통 편의와 마곡지구 등 서울 강서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BRT는 버스와 지하철의 장점을 접목시킨 교통수단으로, 정시성 확보 및 대량 수송이 가능하다. 건설비도 지하철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저비용 고효율의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현재 광역BRT 시범 사업으로는 2하남~천호(10.5km) 노선이 2011년 1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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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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