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5500여가구 분양 대기 중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 분양아파트 물량이 3년 연속 감소 추세로 접어들면서 추후 공급 부족 현상까지 우려되고 있다.
서울 인구밀도가 5년 연속 증가했다는 통계청의 자료(2010.8.5 발표)는 앞으로의 서울 주택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1~2인 소형 가구가 증가하면서 주택 공급난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서울 분양예정 아파트는 총 29곳 5891가구(보금자리 제외, 주상복합 포함)로 조사됐다.
◆도심권 - 용산역세권 개발에 따라 물량 변동 가능성 높아
연내 도심권에 남은 분양계획은 총 12곳 1902가구로 서울 권역 중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이 중 4곳이 용산구 내 단지로 최근 불거진 용산역세권 개발에 따라 분양 시기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은 10월경 용산구 한강로2가 189번지 국제빌딩제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주상복합아파트 128가구 중 155~216㎡ 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상복합 분양에 앞서 이미 오피스텔 공급을 마쳤다. 경부선 전철 용산역은 걸어서 5분,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은 2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대형건설사 4곳이 컨소시엄으로 진행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 일반분양이 9~10월로 예정돼 있다. 1148가구 중 80~195㎡ 510가구를 분양한다. 청계천이 부지 북쪽으로 지나기 때문에 조망권이 확보된다. 학군은 무학초등, 동명초등, 성동고 등이 주변에 위치한다.
마포구 공덕동 380번지 아현4구역을 GS건설이 재개발해 1150가구 중 85~152㎡ 1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시기는 11월 예정이다. 공덕4구역은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걸어서 2~3분거리고 2호선 아현역도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부지다. 단지 내에 소의초등이 있으며 환일고, 아현중 등 학군이 밀집해있다.
포스코건설은 성동구 행당동 155의 1번지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 495가구를 11월 분양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 5호선과 중앙선 전철 환승 구간인 왕십리역을 걸어서 5~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2호선 한양대역 역시 걸어서 5분거리다. 부지 남쪽으로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중랑천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 - 해마다 물량 감소, 연내 단 3곳 분양예정
2009년부터 강남권 분양물량(보금자리 제외)이 1000가구 아래로 떨어지면서 공급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역시 현재까지 692가구만 분양했다. 연내 예정된 분양 단지는 총 3곳 966가구이며 이 역시 분양 일정이 조율될 가능성이 높다.
10월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 2차가 재건축돼 1119가구 중 85㎡ 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시공사는 대림산업, 삼성물산 컨소시엄이다. 반포동 초입에 위치한데다 교통환경이 뛰어나 강남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다. 서울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삼성건설은 강동구 천호동 448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83~180㎡ 916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10월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강동역 바로 앞에 위치해 초역세권에 속한다. 동신중이 단지 옆에 위치하고 현대백화점(천호점), 이마트(천호점)가 걸어서 10여분 정도 걸린다.
◆ 강북권 - 규모 작지만 알짜배기 물량 눈길
동대문구 용두동 144번지 용두4구역을 롯데건설이 재개발해 232가구 중 82~145㎡ 108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11월로 예정돼있다. 용두4구역은 서울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역세권 부지다. 2호선 용두역, 6호선 안암역 등의 다양한 지하철 노선 이용이 가능하다. 내부순환도와도 인접해 편리한 교통시설망을 갖췄다.
동부건설은 은평구 역촌동 220번지 연립 재건축을 통해 400가구 중 79~147㎡ 45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한다. 상신초등, 덕산중 등의 학군이 있으며 단지 서쪽에는 봉산공원, 서울시립 서북병원이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단 서울지하철 6호선 응암역까지는 버스 등으로 5~10분정도 이동해야 한다.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7구역은 삼성물산이 재개발해 2397가구 중 83㎡ 351가구, 146㎡ 234가구를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분양단지로 인근 답십리16구역과 함께 대규모 신흥 주거단지를 이룰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구간인 청량리역이 걸어서 8~12분거리다.
◆ 강서권 - 9호선 라인 주변 분양 포진
월드건설은 구로구 고척동 50의 1번지 일대 111㎡ 단일타입으로 180가구를 9월말 분양한다. 고산초등, 고척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안양천이 흘러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서부간선도로와 경인로를 통해 서울 강서권과 인천 등을 이동할 수 있어 도로망도 잘 갖춰졌다.
영등포구 당산동2가 23번지 주택부지를 롯데건설이 재개발한다. 총 195가구 중 77~224㎡ 95가구를 11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2호선 문래역, 2·5호선 영등포구청역을 모두 도보 10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황금라인이라 불리는 서울지하철 9호선 당산역까지 차량으로 10분정도 이동하면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이 동작구 흑석동 흑석6구역 재개발을 통해 963가구 중 80~177㎡ 194가구를 12월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흑석역, 도보 10분)이 개통되면서 강남권 접근성이 쉬워졌다. 부지가 고지대에 위치해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인근 흑석5구역에 분양한 센트레빌1차(655가구)와 함께 1000가구이상 대규모 센트레빌타운을 조성할 전망이다.
GS건설은 강서구 가양동 52의 1번지에 82~188㎡ 699가구를 12월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이 모두 걸어서 10분거리고 홈플러스(가양점)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이용이 쉽다. 학군은 공진초등, 탑산초등, 공진중, 성재중 등이 인접해 있다. 또 일부 동·층에 따라 북동쪽으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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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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